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토이카메라 끝판왕 홀가
아마 홀가(holga)라는 카메라를 아는 사람은 토이카메라에 한번 관심을 가져봤거나 혹은 로모와 같은 토이카메라를 사용해 본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도 아직 필름카메라 몇 종을 현재도 사용중이긴 한데 그중에서 아주 심심할때 가끔씩 사용하는 토이카메라가 lomo-lca 올해는 사실 필름을 사용해 본 기억이 없는데 그만큼 필름값도 비싸도 현상, 스캔의 과정이 무척 번거롭고 귀찮아졌기 때문이기도 해요.
홀가는 토이카메라 중에서도 좀 특이한 카메라로 이 장난감 카메라는 처음 나왔을때 중형포맷을 사용한다. 홀가120은 중형필름을 사용한 탓에 일반적인 대중의 관심에서 좀 떨어져 있었으나 135포맷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토이카메라중 하나입니다.
로모와는 다른 독특한 개성있는 결과물과 느낌으로 토이카메라중에서 홀가120은 중형필름을 사용한 최초자 마지막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홀가가 디지털 카메라로 다시 만들어 진다.
킥스타터에서는 홀가 디지털 카메라 버전의 펀딩이 진행 중이다. 홀가 디지털 카메라는 1/3.2인치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홀가 컨버팅 렌즈 마운트를 장착했다. F2.8 및 F8 조리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렌즈 어댑터를 통해 기존 홀가 컨버팅 렌즈도 마운트 가능하다.
홀가 자체가 토이카메라란 컨셉을 가지고 있어 지금 출시되는 똑딱이 카메라 보다 스펙은 좀 많이 떨어지는편 입니다. 사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도 800만화소는 드문데 말이죠.
디자인이나 컬러 역시 장난감 카메라 같은 느낌이 나네요.
▲ 홀가디지털 악세사리.
홀가를 디지털로 다시 만들며 거기에 맞춰 렌즈및 다른 악세사리 제품도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왼쪽은 컬러필터를 적용한 스트로브, 오른쪽은 어안뷰파인더와 어안렌즈를 장착 한 모습 입니다.
홀가가 필름에서 이번에 디지털로 바뀌며 가장 궁금한것은 결과물 입니다. 마침 홀가 디지털에 가보니 프레스킷 샘플이 몇 컷 있길래 가져 왔습니다. 홀가의 아날로그 느낌을 어느정도 살린 개성있는 결과물을 보여줄것인지 실제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아래 샘플들은 어느정도 그 느낌을 살리고 있는듯 합니다.
비네팅 때문에 로모와 좀 비슷한 부분이 있었지만 결과물을 보면 홀가의 개성있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려한 부분이 보입니다. 필름의 경우 종류가 많은데 그 느낌을 어떻게 살려낼지가 가장 큰 숙제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홀가 디지털 스펙
스펙을 보면 디지털 카메라치고 좀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센서, 셔터스피드 부터 조리개값까지 요즘 나오는 카메라와 비교하기가 많이 애매합니다.
홀가 디지털 카메라는 킥스타터 펀딩 참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본 75달러 부터 시작해 580달러까지 리미티드 에디션도 있는데 본체와 컨버팅 렌즈, 렌즈 어댑터 등 액세서리 패키지로 다양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 배송 예정일은 12월 입니다.
한번 주문해 볼까말까 계속 고민중이긴 한데 카메라는 늘 직접 만져보고 구매를 했던지라 쉽게 구매결정을 내리긴 힘드네요.
(이미지 인용 : http://www.holgadigital.com/#next-holga-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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