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카메라 전문가모드로 담아본 야경과 별궤적

LG G4 카메라 전문가모드로 담아본 야경과 별사진

LG G4가 출시후 카메라 성능이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데 과연 어디까지 촬영이 가능할까 한번 테스트 해봤습니다. 요즘 출시된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경우 낮에 주광이 좋은 경우는 대부분 사진이 잘 나오는편이라 낮보다는 광량이 적은 실내나 야간에 사진이 얼마나 잘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있어 촬영 했습니다. 과연 스마트폰으로 어디까지 될까하는 궁금증도 있었구요.

우선 G4의 카메라 UX는 3부분으로 나눠져 심플, 일반, 전문가모드가 있습니다.

G4의 카메라 기본 UX는 심플,일반,전문가모드로 나눠져 있습니다. 심플과 일반 카메라 모드는 사용자가 설정할 부분이 많지 않고 화면을 터치해 주면 바로 촬영이 되는 자동모드 정도로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수동 설정이 가능한 G4 카메라 전문가 모드.

위쪽 회색의 박스는 히스토그램,WB(화이트밸런스),AF,노출,ISO,셔터스피드,조리개값을 표시해 주고 있으며 위쪽에 표시되는 정보를 보고 아래쪽 붉은 박스안에 있는  WB,MF,+-,ISO,S,AE-L을 손으로 터치해 그 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의 메뉴중 RAW,JPG는 RAW파일과 JPG파일을 선택해 촬영할 수 있으며 DNG파일로 저장이 되는데 RAW 파일을 다룰수 있다면 한번 촬영해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G4의 카메라로 바꿀수 없는 기능은 조리개값으로 조리개는 F1.8 고정 조리개 입니다. 카메라의 구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는게 아무래도 아직은 그 작은 카메라 모듈에 렌즈를 구동하는 모터나 조리개날을 넣는다는게 힘들거라 이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조리개날과 렌즈를 구동하는 모터까지 만약 들어간다면 스마트폰이 아주 두꺼워지게 되겠죠.

우선 낮에 촬영한 사진 샘플들 입니다. JPG로 촬영 했고 이미지 사이즈만 줄였습니다.

▲ F1.8, ISO 100, 1/2000

▲ F1.8, ISO 100, 1/2000, MF모드

▲ RAW 촬영 JPG 변환  F1.8, ISO 100, 1/4000, WB 자동

▲ RAW 촬영 JPG 변환  F1.8, ISO 100, 1/2000, WB 수동, 노출 -0.3

위 사진들은 원본에서 이미지 사이즈만 줄였습니다.

낮에 촬영한 사진들은 심플이나 일반모드의 자동도 잘 나오며 그리고 RAW로 촬영해 보니 관용도가 꽤 좋은편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 JPG와 RAW파일은 사진 사이즈나 크기가 다릅니다. JPG파일의 경우 한컷당 3984 * 2988 사이즈로 4-7MB 정도의 크기로 저장이 되며 G4의 RAW는 한컷당 20MB 정도의 크기로 5312 * 2988의 크기로 나옵니다.

RAW로 촬영한 사진은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에서 수정해 JPG로 변환이 가능한데 사진 보정의 폭도 꽤 넓어져 가끔씩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 스마트폰에 삼각대는 처음이군요.

빛이 좋은 주광의 경우 아이폰6나 갤럭시S6도 그렇지만 대부분 잘 나옵니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정말 컴팩트 카메라와 비교해도 좋을 정도로 낮 사진은 잘 나오기 때문에 빛이 좋지 않은 야간에 얼마나 사진이 잘 나올지 촬영 했습니다.

참고로 며칠전 야경을 찍기 꽤 좋은 하늘이 맑아 별이 보이는 날 MF모드를 활용해 JPG로 촬영 이미지 사이즈를 포토샵에서 줄이고 워터마크만 넣었습니다.

▲ MF모드 F1.8, ISO 100, 1/15

▲ MF F1.8, ISO 50, 1/30, WB자동, 빛망울로 만든 하트를 그리는 백조

위 사진은 테스트로 빛망울을 만들어 봤습니다. 폰카는 조리개날이 없어 야경 촬영시 일반 카메라와 다르게 빛 갈라짐이 없이 때문에 빛망울이 어떻게 만들어지나 한번 봤습니다. 흔히들 보케라고 하는데 G4는 위 사진처럼 동글동글 만들어 집니다.

▲  F1.8, ISO 400, 셔터스피드 1/8

▲  F1.8, ISO 50, 셔터스피드 4초, WB 수동

▲  F1.8, ISO 50, 셔터스피드 15초

위 사진은 해가 거의 저물어갈 무렵 하늘애 노을이 끝나는 시간이라 전문가모드의 WB에서 색온도를 꽤 높여서 노을이 좀 더 강하게 보이게 했습니다. 색온도를 낮추면 차갑게 보이고 노을이 있거나 일몰의 경우 하늘이 좀 더 빨갛게 물들어 보이고 싶다면 색온도를 올려 주면 좀 더 하늘의 노을이 강하게 보입니다.

▲  F1.8, ISO 50, 셔터스피드 8초

▲  F1.8, ISO 50, 셔터스피드 8초

별의 궤적 사진은 인터벌 기능이 있어야 제대로 촬영이 가능한데 수동으로 15초 간격으로 누르며 촬영을 했네요. 꽤 지루한 작업이기도 하지만 수동으로 하면 아무래도 별 궤적이 중간중간 끊어지게 됩니다.

하늘에 별이 보여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모두 84컷을 합성해 맥의 STAR TRAIL이란 앱으로 만들어진 사진 입니다. 수작업으로 터치를 했기에 점선처럼 이어졌는데 인터벌 촬영을 지원하는 앱이 있다면 꽤 재미있는 사진도 만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이런 야경사진은 G4에서 수동모드와 MF방식을 도입하면서 가능해 졌는데 G4의 전문가 모드는 사람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훨씬 더 자유로워 졌고 더 많은것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G4의 경우 RAW모드를 지원하므로 사진 보정폭도 넘어졌고 F1.8의 밝은 조리개와 MF방식의 전문가 모드를 사용하면 더 많은 표현이 가능해 졌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가 야경 촬영이라 생각했는데 G4를 통해 이제 그 생각을 좀 바꿔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