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의 혼이 잠든 아산 현충사의 봄
아산시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과 생가, 활터가 있는 곳을 공원으로 조성해 만든 곳으로 가끔 이 근방을 지날때 한번씩 들리게 된다.
참고로 이순신 장군의 영령을 모시는 사당은 이곳에 있지만 이순신 장군의 묘는 다른곳에 안치되어 있다. 현충사에는 살아생전에 지냈던 생가와 활쏘기 연습을 했던 활터가 있으며 지금은 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현충사 입장은 무료이며 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 소풍으로도 인근에서 많이 오는 장소다.
현충사는 가을이 제일 좋은 기억이 있다. 오래된 단풍나무들이 많아 가을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갈때면 이 곳 진입로부터 현충사 내부까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도록 그 색이 바뀐다.
봄의 꽃이라는 벚꽃보다 이곳은 매화나무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순신 장군이 활쏘기 연습을 했다고 하는 활터가 있던 자리 지금은 활쏘기 체험장이 있는데 어른들을 위한 체험장이다. 활을 당겨보니 과녁을 맞추는게 참 힘든 일임을 느꼈다.
체험해 보기 위해 기다렸는데 한명당 3개의 화살을 주는데 3번다 과녁을 맞추지 못했다.
저렇게 큰 과녁을 맞추는게 이렇게 힘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의외로 쉽지않고 힘이 많이 들어간다.
활터를 지나고 큰 은행나무를 지나면 바로 이순신 장군의 생가가 나온다. 한때는 후손들이 저곳에 살면서 제사까지 지냈으나 지금은 관람객을 위해 보존하고 있으며 현재 개보수 공사중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다.
▲ 충무공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현충사.
이순신 장군의 생가를 지나 안쪽으로 올라가면 영정이 모셔져 있는 현충사가 나온다. 가끔 TV에도 나오는 장소지만 대통령이나 삼부요인이 한번씩 방문해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을 하는 장소가 이곳이다.
이곳도 봄이 끝나가고 여름 맞이를 준비하는지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 충무공 박물관.
현충사는 봄이 끝나고 여름으로 가는중 이라고 할까 ? 대부분 꽃은 떨어졌고 이제 모두 녹음으로 바뀌고 있다.
▲ 산책하기 좋은 현충사 돌담길.
영화 명량이 상영할때 한참 이곳에 사람들이 몰렸는데 지금은 좀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현충사가 봄의 끝이라면 지금 현충사앞 곡교천은 지금 한참 봄이다. 유채꽃이 한참이니 나들이를 생각한다면 현충사에 들렀다가 곡교천으로 지금 가봐도 좋을거 같다.
잠깐 지나가는 길에 현충사를 들렀는데 현충사에서 끝난 봄을 곡교천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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