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가장 추운 도시 하얼빈 정말 춥다. 흔히 우리가 연변이라 부르는 조선족 자치구와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 가끔 이 곳 시내 중심가를 돌아 다니면 어색한 한국말도 들리는 도시 역사적으로 안중근 의사가 이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라 어떻게 보면 우리 역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도시가 하얼빈이다.
이 곳의 첫인상은 춥다라는 한마디 말구 달리 뭐라고 표현할까 ? 밤이면 체감온도 영하 37도 정말 온몸을 꽁꽁 싸메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몸이 얼지 않는다.
지금 생각하면 추위도 이 도시를 여행할때 느낄 수 있는 매력중 한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겨울이면 세계 4대 얼음축제중 하나 하얼빈 빙등제가 열린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도시 하나가 하얼빈에 세워진다.
아마 이런 거대한 규모는 역시 중국이라서 가능한걸까 ???
빙등제 축제중 얼음으로 만들어진 도시 가장 높은 건물은 30층 높이의 건물과 같으며 이 모든걸 사람 손으로 만들어 놓았다. 처음 봤을때 절로 그냥 입에서 감탄사와 나온다. 그리고 이걸 전부 사람 손으로 완성 했다는게 놀랍기만 한 풍경을 보여준다.
아마 규모면에서는 세계 최대의 겨울 축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얼음으로 하나의 도시를 만들어 놨으니 이런 광경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빙등제는 낮보다 밤이 더 좋은 곳이다.
밤이면 얼음 조각안에 등불이 켜지며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의 추위 때문에 한달내내 얼음은 녹지않아 겨울동안 이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 하얼빈 태양도 공원의 눈조각상
▲ 하얼빈의 중심 중앙대가
▲ 하얼빈 성소피아 성당.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었던 역사가 있어 중국속의 러시아라 불리기도 하는 하얼빈은 여느 중국의 다른 도시들 보다 겨울이 더 매력적이다. 하얼빈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대가나 성소피아 성당은 제정 러시아 시대의 건축 양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사람 몸을 꽝꽝 얼어붙게 만드는 추위마저도 매력적 이었던 도시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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