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은 이 장난감은 몇 개나 있을 것이다.
흔히 오뎅꼬지라 부르는 길고 휘어지는 플라스틱 봉에 털이 달려 있어 고양이 꼬리처럼 느껴지는 고양이와 놀아줄때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중 하나다.
고양이는 아마 이걸 다른 고양이의 꼬리로 생각하는 느낌인데 아기 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의 꼬리 잡기 놀이를 하면서 사냥을 배운다고 한다.
고양이 앞에서 이 장난감을 살살 흔들어주면 반응이 아주 극적이다.
그냥 입에 넣고 핥기도 하고 때로는 붙잡기 위해 아주 잘 덤벼드는데 사람이 수동으로 계속 흔들어줘야 고양이의 반응을 볼 수 있다. 단점은 그냥 들고 있으면 아쉽게도 반응이 없는데 빠르게 흔들어 주면 줄수록 꽤 반응이 격하게 나온다.
특히 빠르게 움직일수록 고양이의 동작도 빨라지고 크진다.
이 장난감을 흔들어 보면 고양이란 동물의 사냥본능을 잘 볼 수 있다.
한참을 가지고 놀다 지겨운지 잠들어 버린 야웅군 가끔은 저 작은 막대기를 내가 계속 흔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고양이보다 내가 먼저 귀찮아서 지칠때가 가끔 있다.
요즘 야웅군은 잠자는 시간은 늘었지만 몸무게도 조금 늘어났고 꽤 활발하고 건강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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