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2008) , 감독 : 나홍진
주연 : 김윤석 , 하정우.
사실 감독이름은 내게 생소했고 김윤석이라는 배우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처음보고 그뒤 '타짜'에서 아귀를 보면서 연기를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서 조금씩 끌리더군요. 영화의 모티브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에서 이야기의 주된 소재를 가져왔더군요. '살인의 추억' , '그놈 목소리' 같이 실화를 소재로한 영화를 원래 개인적으로 좀 좋아합니다. 이 영화역시 희대의 살인마라 불리는 유영철의 연쇄살인사건의 이야기로 실제 일어났었던 이야기의 살인사건의 범행수법등을 영화속에서 묘사해 좀 잔인하기도 합니다.
실제 영화의 런닝타임은 2시간정도 되더군요. 영화상의 시간은 미진이라는 보도방 아가씨가 실종되면서 시작해 범인을 잡기위해 전개되는 영화속 시간은 거의 24-36시간 정도 되겠더군요. 어쨌든 사람의 실종과 범인검거까지의 전개가 진행되는 2시간동안 영화는 스피드하게 전개됩니다. 김윤석은 극중 엄중호로 전직 기동수사대에 있던 형사로 비리에 연루되 짤린뒤 전화보도방을 운영하는 포주로 하정우는 잔인한 연쇄살인범인 지영민역을 하게됩니다. 영화는 두 남자의 대립을 보여주는데 영화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선과악의 대결이 많은 영화속에서 실제 엄중호는 선이라고 볼수도 없고 둘다 머 사회적으로보면 암적인 존재이자 범죄자라 악과악이 대립합니다. 엄중호 그가 열심히 지영민을 쫓는 첫번째는 이유는 선불금을 땡겨쓴 아가씨들이 어느날 연락이 두절되어 나름대로 혼자 판단하길 아가씨들이 다른곳으로 팔려갔다 생각하고 자신이 빌려준 선불금을 되찾고 자신의 영업을 방해하는 지영민을 박살내기 위해서입니다.
포주와 연쇄살인범의 대립에서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귀 이후에 김윤석의 연기는 완전히 물이 오른듯 하구 , 사이코 연쇄살인범의 냉소적인 모습의 하정우 연기도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스피드한 전개와 극중 지영민이 망치로 사람을 죽이는 모습도 상당히 리얼하고 잔인하게 잘 묘사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을 한번씩 안타깝게도 만들며 스릴러물답게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하네요.
전체줄거리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각자의 역활에 잘 맞추어져서 나와 주연 , 조연 대부분의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구 , 스릴러물답게 이야기의 전개도 스피드하면서도 보는 사람의 눈을 잡아끌고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네요.
이미지인용 : www.thechas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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