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레일 태블릿PC LG 탭북 11T540-G330K 첫느낌

인텔이 지난해 발표한 차세대 태블릿용 프로세스 '베일트레일'을 사용한 태블릿PC들이 올해 공개가 되고 있는데 이번 2014년형 LG 탭북에 베일트레일 CPU를 사용해 좀 더 무게를 줄이고 새로운 2014년형 탭북을 발표 했습니다.

탭북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태블릿PC군과 다르게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태블릿 더하기 노트북으로 보면 됩니다. 태북 제품군은 모델명에 따라 사양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11T540-G330K의 경우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4년형 탭북 11T540-G330K 스펙.

운영체제 : 윈도우 8.1(32bit)

LCD : 11인치 , IPS Full HD LED 디스플레이 (1920 * 1080)

CPU : 인텔® ATOM 프로세서 Z3740 , 1.33 (최대 1.86GHz) GHz

메인 메모리 : 2GB , 저장장치 : eMMC 64GB

크기 : 286 * 192mm , 무게 : 930g

기타 : 블루투스, WIDI, Micro SD (x1) 슬롯으로 외장 메모리 지원

(스펙으로 보면 평범한데 내부 저장소는 좀 모지란다는 생각이 아마 그래서 외장메모리 지원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패키지 제품 구성품을 보면 태블릿PC, 전용 파우치, 어댑터, 제품 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가죽케이스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태블릿PC에 맞춤옷을 입혀둔 느낌이랄까 깔끔한 슈트를 입혀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살짝 파여진 홈으로 윈도우 로고를 보이게 해서 넣으면 깔끔하게 윈도우태블릿 PC가 파우치 안에 있음을 알려주는 포인트가 되는셈인데 부드러운 가죽 파우치로 꽉 끼이지 않고 살짝 여유가 있습니다.

보통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사용하는 가죽파우치면 가격이 7-8만원 정도 선이고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사게 되면 제품의 보호를 위해 보통 파우치 하나는 장만해야 하는데 사실 제품을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주는 구성품은 그저 그런 싸구려 같은 느낌을 주는게 많은데 의외로 이 기본 파우치는 일단 싸구려 같이 보이지는 않고 탭북이랑 잘 어울립니다.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악세사리에도 제조사가 요즘 꽤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탭북이 다른 태블릿 제품과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은 바로 69키를 내장한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보통 태블릿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중 하나가 블루투스 키보드가 아닐까 싶은데 탭북은 이미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는 이 부분은 탭북만이 가진 장점도 될 수 있으며 단점도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 됩니다.

▲ 좌측면의 PUSH버튼을 누르면 본체가 슬라이딩 되면서 키보드가 나타난다. 슬라이딩은 꽤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좌측의 PUSH 버튼을 누르면 LCD가 부드럽게 슬라이딩 되며 올라가서 키보드가 나오는데 이렇게 보면 노트북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부분 입니다. 단 화면 각도는 고정이 되어 더 눕히거나 세울수 없다는 부분은 사용하다 보니 아쉽게 느껴지는 좀 더 LCD 화면을 눕히거나 세워서 고정으로 둘 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HDMI, USB, 외장메모리 슬롯까지 모두 뒷 부분에 있습니다.)

▲ 처음 부팅시 MS계정 입력화면.

이렇게 보면 완벽하게 키보드는 보이지 않으니 태블릿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 자체는 일반 태블릿과 전혀 다르지 않은 중앙에 윈도우 버튼은 하나의 포인터 같은 느낌으로 눈에 잘 보여 이 PC가 윈도우를 OS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주는듯 합니다.

디자인 자체는 제가 볼때는 일반 태블릿과 바슷하지만 LCD가 슬라이딩 되며 보이는 키보드의 모습은 변신하는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 디자인은 개인적 취향이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전 꽤 마음에 드는데 뒤에서 LCD를 슬라이딩 해놓고 뒤에서 LCD지지대를 보면 못난이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뒤를 볼 경우는 잘 없으니 뒤쪽은 좀 덜 신경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개인적으로 인텔 아톰 프로세스에 좀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베일트레일'은 그 좋지 않은 기억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만큼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빠르다는 느낌을 줍니다.

IPS LED에 풀HD 화면은 확실히 좋다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그리고 930그램이라는 무게 역시 한손으로 오래 들고 있기엔 무겁긴 하지만 노트북과 비교하면 역시 가볍고 슬림한 두께와 가벼운 무게는 역시 휴대성에서 큰 몫을 합니다.

이전의 탭북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외형은 아니지만 풀HD를 지원하는 IPS LCD 그리고 가벼워진 무게와 더 빨라진 CPU는 2014년형 탭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첫 느낌은 노트북도 아닌 완전한 태블릿도 아닌것이 꽤 재미있는 제품을 손에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탭북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좀 더 사용해 보고 탭북의 장단점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LG 2014년형 탭북 체험단에 참여중이며 탭북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