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방비엔에 가던날 길가에 소들과 함께 애들이 달려오고 있어 차에서 카메라 가지고 내려서 찍고 있는데 갑자기 꼬마아가씨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나한테 '사랑해요'라고 말한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갑자기 내 앞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포즈를 취하는 이 꼬마 아가씨 사실 내가 원한 그림은 이런게 아니였는데 그냥 니가 소와 함께 자연스럽게 걸어왔으면 좋았을텐데...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은 내 탓을 해야하나.
사랑한다고 해놓고 쿨하게 뒤도 안보고 자기 갈길 가버리는 꼬마 아가씨....
아마 한국에서 자원봉사등을 온 사람에게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말은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어쩔수 없는 나는 한국인인가 보다 한눈에 애들도 알아 보는걸 보니...
미처 고백만 받고 당황해서 답을 못해줬다... 그래 나도 사랑해....
반응형
'지구별여행 > 라오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여행 탁발로 시작하는 루앙프라방의 아침 (4) | 2013.08.23 |
---|---|
라오스 어디까지 가봤니 ??? 천천히 라오스를 돌아보기 (6) | 2013.08.13 |
라오스 볼라벤 고원에서 만난 아름다운 일몰 (12) | 2013.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