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첫 날 모두 어떻게 보내시는지 ??? 저는 집에서 지난 2012년을 어떻게 보냈나 다이어리도 정리하고 이것저것 카드 명세서 부터 다 흝어 보고 있습니다.
우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3년 원하시바 모두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야웅군은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작년에 야웅군은 3번의 수술을 했고 이번이 마지막 수술 될거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해줄수 있는게 없고 현재 회복상태를 보고 있는데 회복이 빠르면 금주중에도 퇴원을 할거 같습니다.
야웅군은 작년에 병원을 참 많이 갔습니다. 거의 일년에 반을 병원을 들락날락 약을 먹으며 지냈고 야웅군의 병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고양이들이 흔하게 겪는 질병은 모두 겪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3번째 수술도 잘 끝났고 어제 가서 보니 회복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딱히 이상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예후가 어떻게 나타날지 몰라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8년 9개월 같이 사는 동안 아프지 않아서 병원에 간적이 없었는데 한번 아프기 시작하니 참 많이 아프네요.
수술후에 밥을 먹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어제부터 식사를 하기 시작 하더군요. 지금 몸무게도 많이 빠져서 2.8kg정도 됩니다. 몸이 바짝 말라버린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2012년 12월 31일 야웅군 병원 회복실에서....
우선은 야웅군이 회복해서 빨리 집으로 돌아와 안정을 취해서 회복하길 빌고 있습니다. 지금 야웅군 몸은 형편 없습니다. 살도 많이 빠진데다가 여기저기 몸에 수액 맞히고 하느라 튜브를 꼽는다고 털도 보기 흉하게 깍여 있고 오른쪽 눈은 각막 염증으로 손상되어 시력이 거의 없는데다 살이 너무 빠져서 앙상해 졌습니다만 현재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야웅군이 병원에서 퇴원해 오면 그 동안의 병원 치료 기록들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2012년 고양이들이 흔히 걸리는 질병에 야웅군을 통해 모두 겪은지라 아무래도 같은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 있는 분들에게 꽤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기저기 다니며 병원에 그냥 쓴 돈도 있고 수술도 요도성형술까지 이제 3번이나 하다 보니 상당히 경제적 손실도 크네요. 야웅군이 늘 새해 아침 인사를 했는데 지금은 병원에 있는지라 글로써 대신 전합니다.
지난 2012년 글로나마 마음을 주고 받았던 분들에게 감사하며 2013년 이 곳을 찾아온 모두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고양이를 부탁해 > 야웅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원에서 퇴원한 야웅군. (32) | 2013.01.07 |
---|---|
두 고양이의 어색한 재회 (26) | 2012.12.27 |
야웅군 병원에서... (39) | 2012.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