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잠시 TNM에서 주최한 블로거들과 함께 CJ 해찬들 논산 공장과 함께 동부팜 투어를 하게 되어 다녀 왔습니다. 식품류 제조공장을 가보기는 처음 이었는데 좀 생소한 투어 체험기라고 할까요 ? 마침 이웃 블로거 블로거팁닷컴을 운영하는 ZET님도 꽤 오랜만에 만난 자리이기도 했지만 소풍가는 기분으로 투어를 하고 왔습니다.
해찬들 논산공장은 고추장, 된장같은 장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공장인데 먹거리중에 특히 장류는 한국사람의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식이죠. 매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데 전 특히 고추장을 완전 좋아합니다. 해외 여행 갈때도 들고 나가는게 고추장 입 맛에 안맞는 음식이 있어도 고추장 하나 풀어서 비벼 먹으면 잘 먹는편이고 해찬들에서 나오는 매운맛 태양초 고추장을 좀 좋아 합니다. 입 맛이 그다지 까다로운 편은 아니지만 여행중에 고추장 하나면 식사는 잘 해결하는 편인데 이번에 직접 그 생산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장 내부는 촬영이 금지고 안으로 들어가는건 역시 식품공장이라 그런지 외부에 창을 통해 생산되는 과정을 설명과 함께 들으며 관람을 했고 저장고만 유일하게 촬영을 했습닌다. 일단 식품류 제조공장을 관람하는건 처음 이었는데 내부가 참 청결 하더군요. 간혹 뉴스를 보다보면 식품류에 무언가 이물질이 나오는 뉴스를 간혹 접하는데 공장을 돌아보고 느낀건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거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게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 모든 공정이 자동화에 안으로 들어가 작업하는 사람도 반도체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방진복을 입고 작업을 하더라구요. 우리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만드는 만큼 청결이나 위생과 같은 부분은 보통 생각외로 상당히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장견학을 끝낸후 해찬들 쿠킹클래스에서 가진 약고추장과 샐러드 만들기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 요리하는 남자는 아닙니다만 이미 재료는 모두 준비되어 있었고 그냥 섞어서 불에 잘 뽁아주면 완성이 되는 쉬운 요리 더군요.
이제 모든 재료는 섞어서 후라이팬에 잘 섞어 데우기만 하면 되는데 제가 만든 음식도 개도 먹지 않은 전력이 있는지라 요리는 함께온 ZET님께 양보 저는 관리 감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자취생은 요리를 잘 합니다. 물론 저는 옆에서 이것저것 거들어 주며 서포터를 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완성된 샐러드 제가 서포터 해주니 역시 맛이 더 좋더군요.
그리고 해찬들 찹쌀 고추장에 넣은 약고추장과 함께 오늘의 점심식사.
약고추장 하나만 있으면 중국같이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이 많은 나라에 가도 밥은 두그릇 먹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직접 만든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잠깐 해찬들 제품들 보니 제가 즐겨먹는 태양초 고추장과 인델리 카레도 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 고추장도 매운맛에 단계가 있더군요. 제가 주로 먹는 고추장이 매운맛 4단계 였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고추장이라고 다 같은 고추장이 매운맛도 등급이 있고 재료에 따라 조금씩 등급이 있더라구요.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공장투어를 끝내고 이번에는 CJ 프레시웨어의 협력업체인 (주)동부팜으로 출발.
국내 최대의 온실 (주)동부팜.
동부팜은 국내 최대의 유리온실로라는데 이 곳의 주 생산품은 토마토와 파프리카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구매해 마시는 토마토쥬스의 주원료 그리고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유통 & 단체급식 기업인 CJ 프레시웨이에 토마토와 함께 파프리카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헉 이 곳도 온실일 뿐인데라고 생각했는데 식품공장 만큼 출입이 까다롭더군요. 외부 방문객은 에어샤워에 소독약까지 뿌리고 난후에 온실안으로 출입이 가능 합니다. 작물에 세균성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더군요.
안은 좀 더운편 입니다.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적절한 온도를 맞추기 위해 모든 환경은 토마토를 위해 맞추어져 있습니다.
아직 덜 익었지만 토마토가 정말 실하고 먹음직해 보입니다.
이 곳은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유리 온실안에 벌통이 있는데 작물 수정을 위한 벌을 키우고 있습니다.
동부팜의 경우 대량 재배를 하고 있어 상당히 넓어 리프프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이 곳의 모든 생산공정이 일반 농사와 다르게 과학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할까요. 재배사가 맞춰 놓은 재배 조건에 따라 지붕도 열리고 스크린 가림막이 일조시간을 조절하며 물 공급도 하고 있더군요. 곳곳에 보이는 노란 종이는 벌레를 잡기 위한 트랩 입니다. 어쨌든 꽤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참 낯선 곳 이더군요.
이번 투어는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보고 느끼는데 그 의의를 두고 진행된 행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늘 마트에서 주로 구매해 먹는 음식이지만 사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고 먹는지라 과연 이걸 믿고 먹을수 있나 그런 의구심을 가질때가 있는데 그런면에서 이렇게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해 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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