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집에 와보니 야웅이가 배를 행거에 걸치고 저러고 있다.
보통 집에 오면 비닐봉지 소리를 듣고 마중나오는데 희안하게 방에서 저러고 있길래 보니 어떻게 올라가긴 했는데 내려오지 못하는거 같아 내려줬는데.
행거에 올라가서 왜 저렇게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내려주고 계속 관찰 어떤식으로 왜 올라가는지도 확인을 해보게 됐다.. 이때가 아직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고 12개월 막지났을때라 지금은 무게도 있고 저렇게 올라가지도 못하구 행거도 없는지라 올라가는 순서는 의외로 간단했다.
일단 폴짝 뛰어 옷에 발톱을 건다 ㅡㅡ;;;; . 그리고 천천히 기어 오른다. 고양이의 점프력이 상당히 좋다는걸 이때 다시 느꼈습니다.
앞다리 두개가 행거 기둥에 걸치면 재빨리 몸을 회전해서 착지 무게중심을 잡고 저렇게 있는다.
가만히 보면 이유도 없는거 같다 그냥 저게 다입니다. 헌데 문제는 저 상태에서 내려오지는 못하는거 같더군요. 10분 20분 지나자 갑자기 울기시작합니다. 행거를 살짝 흔드니 떨어지지 않을려고 살짝 몸을 뻗어 중심을 잡더군요.어떻게 올라가는지는 알았는데 왜 올라가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위에 장난감이 있는것도 아니구 혼자 저게 머하는짓인지 ㅡㅡ;;;;;;
저렇게 배걸치구 앉아서 앞만 보고 있습니다. 아무짓도 안하구...
내가 외출하구 온날은 얼마나 저렇게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
혹시 다른집도 12개월전에 이런경우가 있었나요 ??
반응형
'고양이를 부탁해 > 야웅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뻔뻔한 고양이....그리고 꾹꾹이... (17) | 2008.01.18 |
---|---|
야웅이와 쥐돌이.... (2) | 2008.01.06 |
옷을 입은 야웅군... (16) | 2008.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