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이 신장 문제로 항생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어 몸에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지난달 말부터 몸에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에 걸렸습니다. 곰팡이성 피부질환에는 여러 종류의 원인체들이 있으며, 그에 따라 여러 질병들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좀 흔한 질병중 하나인데 피부사상균증(링웜, Ringworm)이라고 합니다. 이제 4주가 되어 많이 나아진 상태인데 이 피부질환은 어린고양이나 주로 장모종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질환의 증상 : 털이 동그랗게 빠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워서 고양이가 자주 긁어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주 원인은 우리 생활에 늘 접할수 있는 곰팡이가 피부에 안착하면서 퍼지며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치료기간은 3-8주까지로 꽤 오래 걸립니다. 주의사항은 이 피부성 질환은 다른 고양이에게 감염도 잘되며 사람도 옮을수 있는 피부병 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무좀과 비슷한 질병중 하나 입니다.
치료법은 진균약을 복용하고 연고와 약용샴푸로 자주 피부병이 생긴 부위를 닦아주고 씻어 주어야 합니다. 보통 병원에서 약처방과 함께 샴푸와 연고를 줍니다. 연고의 경우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기에 연고를 발라준후 목에 넥을 채워주기도 합니다.
나아가는 과정이 처음에는 약으로 치료하면 털이 더 많이 빠지게 됩니다. 곰팡이가 퍼지는걸 막으면서 그 주변에 털이 모조리 빠지더군요. 그리고 새로운 털이 나면서 회복이 됩니다. 털이 꽤 많이 빠져서 요즘 야웅군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군요.
한달에 한 번정도 하는 목욕을 일주일에 2번씩 하게 되었는데 야웅군이 꽤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구 계속 항생제를 먹다가 이제 진균약까지 먹게되니 고양이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아서 요즘 살도 꽤 많이 빠졌습니다.
귀부터 시작해서 얼굴 반쪽은 털이 빠졌는데 요즘 다시 나기 시작 했습니다. 2주만에 털이 다 빠지고 4주째에 다시 털이 자라나기 시작 하더군요. 고양이의 곰팡이성 피부병은 큰 질병은 아니지만 가려움증과 함께 각질이 일어나면서 너무 긁다보면 상처가 나서 염증이 날수도 있고 원형으로 털이 보기 흉하게 빠져서 미관상 좋지 않기도 하지만 전염성이 강해 주의할 필요도 있어 다른곳으로 퍼지지 않게 빨리 치료해 주는게 좋습니다. 2-8주까지 치료기간이 비교적 긴 관계로 이에 따른 치료 비용도 좀 들어 갑니다. 사실 요즘 야웅군이 계속 입에 약을 달고 살고 있네요. 피부병이 문제가 아니라 신장이 문제인데 나아지다가 또 상태가 좋지 않아 투석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 요즘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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