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청소하는 내가 슬쩍 쳐다보니 사람의 시선을 피한다.
진공청소기 돌아가는게 영 못마땅한 눈치다.
가끔 내가 청소기 흡입구를 들어 장난삼아 야웅군에게 기습공격을 할때가 있어 상당히 경계하며
언제든 뛰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장난삼아 하는 거지만 흡입구를 갑자기 휙 들이대면 상당히 놀란다.
처음엔 그 놀라는 모습이 너무 우스워 한번씩 기습공격을 감행한다.
요즘은 눈치가 빨라서인지 내가 공격하기전 이미 사라져 버리고 없어 좀 아쉽다.
오늘도 흡입구를 살짝 들어서 뒤로 도는 순간 이미 나가버리고 안보인다.
청소 하는걸 나도 좋아하지 않는데 너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항상 시작 하게 되는걸...
고양이 혹은 털 뿜어내는 짐승..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야웅군이 꿈을 꾼다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야웅군과 청소시간.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진공청소기를 싫어하는 야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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