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살아있는 캐릭터 씁쓸한 결말.
2012.02.15이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와 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이루어 진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조폭영화로도 볼 수 있지만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어찌보면 한국 사회의 부패 고리중 한 부분을 다시 보여준다. 부당거래와 비슷한 색채를 띄고 있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살아있는 캐릭터들과 연기력 좋은 배우들. "저 깡패 아닙니다. 공무원 출신 입니다."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 연륜에서 나오는 그 능글맞음과 최고의 배우라 할만큼 최익현이라는 인물에 대한 몰입도는 최고다. 최민식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최익현이라는 이 캐릭터는 이 영화를 움직이는 중심이자 이 영화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과연 이 배우가 아니면 이렇게 보는 사람을 이렇게 사로잡는 캐릭터는 만들어 질수 있을까라..
두 악마의 유혈낭자극 '악마를 보았다.'
2010.08.13개봉 전부터 심의를 두 번이나 통과하지 못해 얼마나 잔인하기에 하며 궁금증에 개봉일 날 바로 보게 된 영화. 영 화는 두 주인공의 대결구도 이다. 악마라 할 수 있는 연쇄살인범(경철)과 그에게 사랑하는 여인을 희생당한 국정원요원 수현(이병헌)의 복수극이다. 글쎄 복수극이라고는 하나 이게 복수극인가 싶다. 이 영화의 결말부를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이게 복수극이라고 할 수 있을까 ? 약혼녀를 토막살인범에게 잃은 국정원 요원 수현 스스로 약혼녀가 당한만큼 범인을 찾아내 갚기로 결심한다. 2주간의 휴가를 내고 용의선상에 올라있는 범죄자들을 추적하며 약혼녀를 죽인 경철을 만나게 된다. 이때부터 게임의 시작이다. 당한만큼 돌려주기 그러나 연쇄살인범 경철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사람이라고 하기에 너무 잔인한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