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탕이 먹고싶어서 어시장에서 사온 광어와 우럭회 한접시에 간단히 반주 우럭은 매운탕거리땜에 작은거 두마리를 회뜨오고 광어는 원래 내가 좋아하기에 매운탕에 넣기엔 우럭이 광어보다 좋다. 개인적인 생각...
영지술이 많이 쓴맛이 나서 대추달인걸 간간히 넣어줬는데도 여전히 쓰다. 자연산 영지술은 자체가 쓰고 조금 독해 그냥 먹기엔 사실 좋지않아 달콤한 복분자같은 술이나 머루주랑 섞어 마시면 좋은데 집에 복분자가 없어 마침 마트에 갔더니 달달한 와인들이 많이 있길래 하나 골라서 한번 섞어 마셔보니 참 좋다. 복분자랑 비슷...
Concord Grape Manischewitz 마니스위쯔와인 미국산 와인으로 상당히 달달해 맛은 포도쥬스같이 느껴진다. 허니향이 조금 난다. 술을 전혀 못하시는 어머니도 조금은 마시는 와인으로 맛에 비해 도수는 의외로 높은 11도의 레드와인...
영지술을 소주잔으로 한잔정도 넣고 와인은 소주3잔정도 분량으로 섞어마시니 딱 좋다. 영지의 쓰고 강한 향이 좀 죽고 와인의 달달한맛과 허니향이 섞여서 영지술과 계속 섞어 마시기에 딱 좋은듯 예상외로 좋은 선택이었다.
한잔 섞어 마시구 아쉬워 와인만 따로 한잔 방으로 가져왔더니 향이 마음에 드는지 잔옆에서 대기하는 야웅군...
고양이한테 술은 독이라 그냥 냄새만 맡게해줌...냄새만 맡구 취하는지 다시 쿠션에 드러누워서 혼자 채터링을 하구 있다...;;;
술잔은 역시 큰게 좋다는 혼자만의 생각......;;;;
2008/10/06 - [Yummy] - 1년이 조금지난 영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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