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로 보든 휴일아침의 풍경... 대롱대롱 메달려 바람이 부니 흔들리는게 보여 꽤 위험해 보인다.
휴 저러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여기가 17층이고 저쪽은 9층쯤 되어 보였는데....
담배를 피며 그냥 외벽 칠하는걸 보다가 카메라를 가져나와 한컷 담아본다.
어쩌면 우리 사는게 모두 보이지 않는 끈에 매달린채 아둥바둥 떨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건지도 생각도 든다.
각자가 잡고 있는 줄이 잘 엮어진 튼튼한 밧줄 일수도 있고 어떤줄은 가느다란 언제 끊어질지도 모르는 실줄 일수도 있고
혹은 내가 잡고 있는 줄이 무엇인지도 모른채...대롱대롱~ 바람불면 바람부는대로 흔들흔들.....
산다는거 자체가 줄타기를 하고 있는거지...
그냥 2008년 12월의 혼잣말.....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찌 미움을..~~~
이말이 요즘 계속 머리에 멤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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