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노트북하면 대부분 그램을 떠올리죠. 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라 할 만큼 가벼운 무게 덕분에 아주 인기가 있는 노트북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포스트를 통해 소개하는 LG 울트라기어 17은 그램과 닮았지만 그 성격이 좀 다르다고 할까요? 그램이 휴대성을 강조하며 가볍게 들고 다니며 업무나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노트북이라면 울트라기어 17은 성능에 좀 더 중점을 둔 고성능 노트북입니다.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그런 노트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능에 중점을 두고 완성된 제품이라 그램과 비교하면 무겁고 두꺼운 편이지만 게이밍 노트북으로 일반 노트북보다 성능면에서 훨씬 좋은 노트북 제품군입니다.
전체 외형 디자인은 그램을 닮았지만 울트라기어 노트북은 다크 실버 한 가지 컬러만 나오고 있습니다.
상판을 열어보면 17인치의 대화면이 나옵니다. 닫았을 때 15.6인치 노트북 상판을 열면 17인치 노트북이 되는 것은 그램 17과 동일합니다. 화면의 비율이나 해상도도 그램 17과 똑같습니다.
단지 상판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그램과 좀 다른데 인텔 10세대 코멧 레이크 i7, 지포스 GTX165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램처럼 듀얼 슬롯이라 램과 저장공간은 추가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CPU 보다 그래픽 카드가 울트라기어는 그램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외장 그래픽 카드를 따로 탑재해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 등에 그램이나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 훨씬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됩니다.
고성능의 노트북이라 냉각 시스템에 꽤 신경을 썼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하판에 통풍을 위한 방열판과 팬이 안쪽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 발생한 열은 아래쪽 그리고 힌지의 뒤쪽으로 빠져나오게 되어 있으며 하판의 네 모서리에 미끄럼 방지용 고무가 그리고 스테레오 스피커가 양쪽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사운드의 경우 DTS:X 대응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좌측면을 보면 USB-C, USB 3.1 * 2, 기가비트 랜을 지원하는 유선랜 RJ45, 도난방지용 켄싱턴 락이 보입니다.
우측을 보면 전원, HDMI, USB-A, 3.5mm 오디오 잭, Micro SD 슬롯이 있습니다. 확장 포트는 꽤 넉넉한 편으로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 PC처럼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 보면 마치 자신의 성격을 알려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픽 카드를 따로 탑재했다는 것을 이야기하듯 GEFORCE GTX란 글자가 보입니다. 전체 디자인은 그램을 닮았지만 그램과 좀 다른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펙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LG 울트라기어 17 (17U70N-PA70K) 스펙.
CPU : 10세대 인텔® 코어™ i7-10510U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 17인치 WQXGA(2560 * 1600)
그래픽 : NVIDIA® GeForce® GTX 1650
메모리 : DDR4 2666 MHz (8GB x 1)+ 확장 슬롯 1
저장장치(HDD, SSD) : 512 GB (M.2, NVMe™)+ 확장 슬롯 1
OS : Windows 10 Home (64비트)
오디오&사운드 DTS:X Ultra, Stereo speakers (1.5W*2), 웹캠 HD 웹캠
키보드 백라이트 키보드 풀 사이즈 97 키 (숫자 전용키 포함)
배터리리튬 이온 배터리 (72Wh)
크기 : 381 x 274 mm, 19.9mm 무게 : 1.95kg
무선랜 인텔® Wi-Fi 6 AX201, 최대 2.4 Gbps(Gigabit WIfi), 유선랜 Gigabit, 블루투스, Port헤드폰 출력, USB 3.1 (x2), USB 3.1 타입 C(x1), USB 2.0 (x1), HDMI, RJ45, DC-in, Micro SD
스펙은 데스크톱 PC와 비교해도 괜찮을 정도로 확장성이나 메모리, CPU, 그래픽 카드가 노트북치고 꽤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울트라기어는 그램과 같은 듀얼 슬롯이라 램과, 저장 장치는 사용자가 필요하다면 추가해 넣을 수 있습니다. 어떤 작업을 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동영상 편집 등이 주목적이라면 개인적으로 램은 하나 더 추가해 넣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램을 추가하면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좀 더 편합니다.
숫자 키패드가 따로 있는 97 키 풀사이즈로 그램과 비슷한 구조지만 전원 버튼의 경우 그램은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 전원을 누름과 동시에 윈도로 로그인했는데 울트라기어의 경우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없는 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키보드 키감은 그램과 비슷하고 편한데 트랙패드는 여유공간이 있어서 좀 더 크게 만들어도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7인치의 대화면 그리고 16 : 10이라는 화면 비율은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거기에 울트라기어는 고성능이라 일단 다른 노트북 대비 같은 작업에서 답답함이 없습니다.
특히 16 : 10의 비율은 16 : 9 비율의 노트북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며 코딩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 그리고 게임할 때도 17인치의 대화면은 상당히 쾌적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작은 화면의 답답함을 벗어나게 합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보면 울트라기어 17이 탑재한 GTX1650 그래픽 카드는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770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GTX 770이 20,822 울트라기어 GTX1650이 20,641로 점수가 거의 비슷합니다.
울트라기어 윈도 10 체험 점수를 보면 평균 9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 체감 성능 역시 일반 노트북과 다른 느낌을 받을 정도로 빠르고 게임을 진행할 때도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벤치마크 결과 및 전체 체감 성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톱 대신 울트라기어 어떨까?
울트라기어는 LG 노트북의 대명사 같은 가벼움을 무기로 한 그램과 성격이 다르지만 그램과 닮았습니다. 보통 게이밍 노트북은 두껍고 무겁다는 특징이 있지만 울트라기어의 경우 퍼포먼스를 올리면서도 2킬로가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 그리고 슬림함 많은 확장 포트는 다양한 주변기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성능의 노트북답게 그래픽 카드도 따로 탑재해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 등 다양한 작업에서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발열과 배터리 소모량인데 무릎에 놓고 작업할 경우 아래쪽으로 열이 나오기 때문에 따끈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배터리의 경우 일반 문서 작업이나 웹 검색 등에는 괜찮지만 게임 등을 하며 배터리가 훨씬 빨리 소모되는 편입니다.
그램과 비교하면 무게는 무겁고 휴대성이 떨어지지만 그램으로 작업하기에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때 울트라기어는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개인적으로 램은 하나 더 추가해서 작업하면 훨씬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제작비와 함께 리뷰용 제품을 무상 대여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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