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WWDC에서 주요 내용이 ios18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이번에 ios18 퍼블릭 베타 버전이 업데이트되며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ios18로 업데이트했습니다.
ios18은 최근 몇 년 동안 발표된 ios 중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ios 버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업데이트에 비밀번호 관리를 하는 암호앱이 추가되어 아이폰에서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잠깐 사용해 보니 기존에 애플의 키체인이나 비밀번호 관리로 유명한 1password앱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os18로 업데이트하면 암호앱이 바로 홈 화면에 추가됩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며 ios18의 암호앱은 아이클라우드로 공유되며 맥 그리고 아이패드에도 추가될 계획입니다.
ios18의 암호앱의 역할은 아주 간단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보안 정보를 관리하는 앱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애플 키체인을 사용하고 있었거나 혹은 사파리에서 웹사이트 로그인 혹은 앱을 사용하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폰에 저장하고 있었다면 이제 암호 앱에 모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하는 여러 사이트가 있다면 하나에 사이트를 추가해 비밀번호는 다르게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암호 앱을 실행해 오픈하면 6개의 큰 카테고리로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전체 카테고리는 아이폰에 저장된 웹사이트나 앱의 전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있으며 저장된 정보중 유출되었거나 위험요소가 감지되며 보안 항목에 들어가게 됩니다.
암호 앱을 실행해 연결해 보니 보안 항목에 숫자 6이 표시되어 오픈해 보면 아래와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안 항목에 보면 쿠팡과 넷플릭스가 유출된 암호로 경고가 나오고 있고 일부 사이트의 암호는 재사용된 암호로 나오는데 아마 쿠팡과 넷플릭스의 경우 제가 다른 사람과 아이디를 공유하고 있어서 유출된 암호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암호앱에서 유출된 사이트의 암호를 변경할 수 있으며 일단 유출된 비밀번호는 우선 다른 사람과 아이디를 공유하고 있는 앱이나 사이트의 경우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사용된 암호로 표시되는 사이트의 경우 모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사이트들로 추정됩니다.
제경우 여러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하나로 통일해서 사용하는 안 좋은 습관이 있는데 재사용된 암호로 표기되는 사이트는 동일한 암호를 사용하거나 이전에 사용한 비밀번호를 다시 등록해 사용하고 있어서 저렇게 표기되는 것 같습니다.
기존 애플 키체인의 정보를 가져와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정보를 그대로 표기해 주고 있는 듯합니다.
아이폰에 저장된 wi-fi 정보도 모두 등록되어 있으며 암호 앱에서 패스키나 비밀번호 역시 공유가 가능합니다.
특정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암호 앱을 통해 공유가 가능하며 개인 간 공유뿐 아니라 그룹을 만들어 공유도 가능해 회사 같은 곳은 인트라넷 서버를 관리하는 팀이라면 팀원끼리 그룹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키체인이 암호 앱으로 대체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아이패드, 맥까지 모두 암호 앱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 비밀번호 관리앱을 구독해 사용하고 있었다면 아이폰의 암호 앱이 활성화되면 굳이 이제 비밀번호 관리를 위해 앱을 구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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