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에서 만든 하이엔드 카메라 GR 시리즈가 4년만에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2019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이며 리코 GR3는 리코 GR2 이후 4년만에 GR시리즈가 부활하는 셈이기도 합니다. GR시리즈는 신제품 발표가 없어 단종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GR3가 4년만에 후속작으로 2019년에 출시 됩니다.
GR 시리즈는 리코 펜탁스 공식 수입사 세기P&C에서 국내 처음으로 리코 GR3의 샘플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참고로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GR2의 후속기종으로 GR3는 리코 GR 시리즈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제품입니다.
이날 프리뷰 행사는 리코 GR시리즈의 역사와 함께 4년만에 선보이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 GR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노승환 작가의 이야기 리코 GR3 체험해보기 순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GR 시리즈의 정체성과 원칙을 알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는데 그만큼 오랜시간 동안 신제품 발표가 없었기에 사실 큰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큰 변화 보다는 그동안의 원칙을 지킨 GR 시리즈만의 철학이 담긴 후속작을 발표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GR은 카탈로그 스펙과 수치화 된 숫자로 경쟁하지 않는다.
2. GR은 유행과 인기를 위해서 기능을 추가 하지 않는다.
3. GR은 눈에 띄기 위해서 디자인을 하지 않는다.
4. GR은 모델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5. GR은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제안한다.
GR3는 전작인 GR2와 비교해 큰 폭으로 스펙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지만, GR이 10년 넘게 유지해온 '스냅사진의 최강자'의 컨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GR하면 생각나는게 빠른 반응속도, 간편한 휴대성, 한손 조작, 수준높은 화질을 꼽을 수 있습니다.
4년만에 나오는 제품이지만 디자인의 변화보다 내실을 더 다지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느낌을 줍니다.
GR3는 전작대비 크기는 더 작아졌지만 전작과 대비해 GR3는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성능의 향상을 보여줍니다.
위 사진에 나오는 부분이 GR3의 가장 큰 특징으로 AF 개선, 6CM 매크로 접사 기능, 4군 6매의 렌즈로 이미지의 퀄리티를 높였으며 손떨림 방지를 위한 쉐이크 리덕션(Shake reduction)과 초음파 진동을 이용한 먼지 제거 기능이 추가 되었으며, 터치패널이 적용되어 초점, 확대/축소, 스와이프 등 스마트폰 카메라 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GR3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외형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후면 LCD는 정전식 터치 LCD로 반응속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3.0인치의 LCD를 탑재 했으며 모든 조작은 터치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4군 6매 비구면 렌즈로 구성 되었으며 28mm 상당의 화각, 조리개는 F2.8 ~F16까지 전작과 같은 화각과 조리개값이지만 렌즈 구성이 달라 졌습니다. 이미지 센서는 2400만 화소의 CMOS센서를 탑재 했으며 3축 손떨림, AA 필터 시뮬레이터, 초음파 진동에 의한 먼지제거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LCD 터치 방식의 조작과 버튼 방식의 조작은 전작과 동일하며 크기가 작아져 한손으로 조작하기 더 쉬워졌습니다. 동영상은 1920 * 1080 FHD 60프레임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동영상 기능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부분에 대해 아쉽지만 아마 GR 시리즈를 사용해 보신 분은 이미지 퀄리티에 대한 기대가 클거라 생각하는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폭넓은 DR을 가지고 있습니다. GR 시리즈는 스틸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한 스냅사진의 최강자라 외칠만큼 동영상 보다는 사진에 더 집중한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새로운 광각렌즈 컨버터를 장착한 GR3로 현재 광각렌즈 컨버터도 아마 제품 출시에 맞춰 같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GR3와 마찬가지로 아직 미정입니다.
화각이 좁다고 느끼면 광각렌즈 컨버터를 구매해 결합할 수 있으며 현재 GR3는 35mm 환산 28mm의 화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GR 시리즈는 필름 카메라 시대의 콘탁스 T3나 라이카 미니룩스 같이 스냅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도구로 전원을 켜고 한손으로 찍고 길을 간다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외형은 큰 변화가 없지만 새로운 이미지 센서, 새로운 렌즈가 보여줄 이미지 퀄리티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컴팩트 카메라 제품군은 이제 하이엔드 카메라가 아니면 힘들어진 제품인데 GR3가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프리뷰 행사로 미리 만나보고 왔지만 인상적인 부분은 빠른 AF속도, 한손에 쏙 잡히는 작은 크기는 무척 매력적인 카메라 였습니다.
GR3는 2019년 초 출시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비공개로 출시때 액세서리 제품군과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래 영상은 이번 GR3 프리뷰 행사에서 오즈모 포켓으로 잠깐 촬영해 본 프리뷰 행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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