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나 글 또는 사진이 마음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할때 '그냥' 이라고 한다.
사실 쉽게 쓰는말인데... 그냥... 이 포스팅도 그냥이다...
마지막 남아있던 흑백필름 한롤을 현상했는데 오래된 필름탓인지 현상을 잘못한건지
스캔한걸 보니 얼룩이 졌다... 맘 상해 버렸다.... 다시는 안가야겠다...;;;;
현상소가서 이야길 할까하다 그냥 넘어간다... 흑백필름 상당히 귀찮다...
어차피 이젠 흑백필름은 냉장고에도 없고 살 계획도 없고 마지막이었는데...
자가현상도 해보고 암실작업도 해봤지만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디지털에 익숙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사람의 감성을 잘 보여줄때도 있다.
손가락을 대면 색이 묻어져 나올꺼 같은 진득한 컬러가 참 좋다... 예전에 투명하구 맑은 컬러가 좋았는데....
왜 좋으냐고 묻는다면 그건 '그냥' 이다...
요즘은 '그냥' 그런색이 좋다.... 이유를 묻지마라.....
그리고 오늘 그냥 이 음악이 듣고 싶다.... 사실 동률 콘서트에 갔다온 령주님이 그냥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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