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이 ~ 원래 자기구역인 베란다에서 주로 생활하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저녁시간이면 거실과 방에서 놀게 해줬더니..
방문만 열려있음.. 어릴때 부터 관심을 보였던 부엌쪽으로 계속 나올려구 한다.
진짜 저놈의 관심거리는 부엌에 있는 음식 같은것이 아니라 생뚱맞게도 아래사진처럼 설겆이 거리다...
음식냄새때문에 그러나 싶었는데 .... 저놈이 관심을 가진 설겆이..
이상하게도 씽크대에 설겆이 거리만 쌓여있음. 옆에와서 저러고 구경을 한다..
처음엔 쓰레기통의 음식찌꺼기를 뒤질까바 불안했는데 거기엔 별로 관심이 없더라는 그냥 씽크대에 설겆이 거리가 쌓여있음 기다리다 얌전히 옆에서 설겆이 하는걸 구경만 한다...끝날때까지 ㅡㅡ;;;;;
처음엔 좀 이상했지만 머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성격상 물이 안튀는 거리에서 지켜보는데 설겆이 제대로하나 감시당하는 기분도 들었지만...그냥 혼자 살때는 자유방임주의라 그냥 하고싶은대로 내버려뒀던지라...
같이 본가로 들어오고 나서는 부엌에 고양이털 날리면 용서가 없는지라 처음엔 본가에서도 여전히 싱크대에 그릇이 쌓이면 부엌문만 열리면 뛰어들어와서 구경하다 계속 혼나서 이젠 씽크대엔 관심을 안가질려나 했는데...
어쨌든 오늘도 씽크대 물소리를 들었는지 어슬렁 ~ 어슬렁 기어나오다 나의 경고소리를 듣고 딱 멈춰서서 부엌쪽을 보고 있다.
이제는 저놈의 소일거리중 하나였던 설겆이 구경거리를 못본지 오래되었고 몇년을 옆에있었지만 알수없는게 고양이란놈은 가끔 아주 생뚱맞은 짓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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