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통에 버려진 고양이의 인생역전 'iamlilbub'(릴법)
2014.10.21아주 특이한 표정의 고양이 마치 강아지처럼 혀를 내밀고 큰 눈을 굴리고 앉아 있다. 사진으로 보면 특이한 모습의 너무 귀여운 이 고양이는 아주 사연이 긴 고양이다. 그리고 아주 묘한 느낌을 주는데 아마 고양이와 오래 살아본 사람들은 저 사진을 봤을때 나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을거라 생각하는데 귀엽긴 한데 뭔가 좀 비정상적인 모습이다. 아무리 봐도 저 고양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찾아 보니 인스타그램에서 꽤 유명한 고양이인데 사진속 고양이의 이름은 'lilbub'미국에 살고 있으며 아메숏의 믹스종쯤 된다. 올해로 4년째 한국나이로 4살이라 하고 마이클이라는 미국인이 애리조나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 릴법은 날때부터 선척적 기형 장애와 후천적 장애를 모두 앓고 있는 고양이로 24시간 저렇게 혀를 ..
코끼리똥 노트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나만의 노트를
2014.10.14매년 하나씩 구입하는 문구류중에 다이어리가 있는데 노트는 참 오랜만에 사용해 봅니다.디지털시대에 기록을 대부분 디지털로 남기다보니 사실 문구류도 잘 구매하지 않게 되고 노트도 그런 종류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여전히 종이로 아직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기에 가끔 사용해 보게 되는데 코끼리똥 노트는 일반 노트와는 조금 다른 사용자가 원하는 DIY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류의 디자인 노트는 여성들이 좋아할 아이템이고 이런 노트에 예쁜 손글씨로 아기자기하게 기록을 남기는 일은 아무래도 남자보다 여자가 많을거 같지만 속지와 커버를 구성해 나만의 노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 하나 만들어 봤네요.여대생들이 좋아할 그런 디자인 노트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 코끼리똥 노트 커버와 속지. 커버..
코스모스 피어있는 풍경
2014.10.071번 국도를 달리다 길 옆에 활짝 핀 코스모스 군락지를 보니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몇 컷 담았다.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요즘 세상은 점점 더 컬러풀 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단풍과 함께 가을을 상징하는 꽃은 코스모스 ~2014년 10월 어느날 ~ 사진으로 말걸기 ~
동네 고양이가 돼버린 길고양이 가족들 이야기 두번째
2014.09.30아마 여름쯤 이었나 아래 링크된 포스팅에 한번 소개 되었던 길고양이 가족들인데 빌라 주변을 배회하며 얹혀 살다가 동네 고양이가 된 길고양이 가족들인데 잘 지내나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오랜만에 이 가족들 사진을 :) 4마리의 아기고양이들 이제 꽤 많이 자랐고 1마리는 독립을 해서 집을 떠났는데 가끔씩 다시 이곳으로 옵니다. ▲ 아기 고양이들의 어미로 덩치가 큰 아기보다 이젠 더 작다. 그리고 이놈은 예전에 아기고양이들의 아빠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아기고양이들과 아빠가 다른 이복형으로 이제 자기 엄마보다 더 덩치가 큰 그리고 사람들에게 애교도 많다. 다른 형제들이 다 독립할때 독립하지도 않고 그냥 엄마 옆에 있다보니 이렇게 계속 살게 되었다.사실 난 이 놈의 정체가 참 궁금 했었는데 빌라에 사는..
귀염둥이 야웅군
2014.09.17요즘 꽤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야웅군 ~덕분에 저녁마다 귀찮아서 캣닢 주머니를 던져 주는데 뭐가 그렇게 좋은지 머리를 혼자 헤드뱅잉 하며 좀 정신이 없다. 다시 회춘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환갑이 지난놈이 10대 마냥 장난감 하나만 던져줘도 머리를 흔들고 난리다.흔히 건장을 잃으면 다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아픈거 보다는 이렇게 활발해 보이는게 좋다.아플때는 장난감을 줘도 전혀 반응이 없더니 요즘 꽤 격하게 반응을 해서 돈 쓴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환절기 감기를 조심 하세요 ~
명절 과일 포장지의 재활용은 야웅군에게
2014.09.08과일이 부딪혀 멍이 들거나 상하지 않게 하는 좀 쿠션감이 있는 과일 포장지는 명절이면 늘 집에 쌓이는데 지난해는 별 관심도 없더니 올해는 그 포장지를 입에 물고 왔다갔다 하길래 하나 선물로 줬다. 표정은 저래도 나름 원하는걸 얻어서 그런지 꽤 만족한 걸음으로 돌아 다닌다. 의외로 꽤 잘 어울리는 야웅군의 목에 걸린 과일 포장지 불편하고 거부감이 있었으면 딩굴거리며 어떻게든 목에 씌워진 포장지를 뜯어 냈을텐데데 딱히 거부감 없이 저러고 잘 돌아 다닌다. 유럽의 중세 귀족들이 입은 옷에 달리 치렁치렁한 화려한 장식이 있는 레이스 같은 느낌인데 어쨌거나 몸에 뭐하나 걸쳤다고 사람을 상당히 거만하게 바라본다. 아마 한동안은 저거 계속 목에 두르고 살고 있을거 같다. 딱히 거부 반응도 없고 목에 두른 레이스(?)..
오뎅꼬지로 고양이와 놀기
2014.09.04아마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은 이 장난감은 몇 개나 있을 것이다.흔히 오뎅꼬지라 부르는 길고 휘어지는 플라스틱 봉에 털이 달려 있어 고양이 꼬리처럼 느껴지는 고양이와 놀아줄때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중 하나다. 고양이는 아마 이걸 다른 고양이의 꼬리로 생각하는 느낌인데 아기 고양이들은 어미 고양이의 꼬리 잡기 놀이를 하면서 사냥을 배운다고 한다. 고양이 앞에서 이 장난감을 살살 흔들어주면 반응이 아주 극적이다.그냥 입에 넣고 핥기도 하고 때로는 붙잡기 위해 아주 잘 덤벼드는데 사람이 수동으로 계속 흔들어줘야 고양이의 반응을 볼 수 있다. 단점은 그냥 들고 있으면 아쉽게도 반응이 없는데 빠르게 흔들어 주면 줄수록 꽤 반응이 격하게 나온다.특히 빠르게 움직일수록 고양이의 동작도 빨라지고 크진다. 이 장난감을 흔..
시카다 야시장에서 만난 거리의 화가
2014.08.30후아힌 주말 야시장에서 만난 거리의 화가 ~저 손놀림은 그가 얼마나 오랜시간 붓을 다뤄 왔는지 느낄수 있다. 작고 아기자기한 귀여운 그림들 내가 좋아하는풍의 그림들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뒤에서 한참 구경을 했다.그림을 그리는 화가들과 이야기 나누는걸 좋아한다. 내 머리속의 상상들은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지만 그림은 그 상상들을 현실로 만들어 준다. 시간적 여유가 좀 있고 그가 바쁘지 않았다면 아마 그와 대화를 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다음에 나도 여행에는 색연필과 스케치북만 가져갈까 생각해 보지만 늘 고개를 흔들고 만다. 언제부터 내 여행은 그림을 그리기에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이 빨리빨리 보고 휙 지나가 버린다. 뭐가 그렇게 바쁜지 늘 내 입에서도 빨리~ 빨리~ 다른 사람들도 빨리~ 빨리~ 대한..
고양이가 택배를 기다리는 다른 이유
2014.08.25보통 우리는 인터넷 쇼핑이 생활화 된지 오래라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건은 모두 택배로 오기에 거기다 늘 택배가 왔다는 문자는 사람을 묘하게 기분좋게 만들때가 있다. 다른 사람이 보낸 물건일 경우 과연 무엇이 왔을까 하는 기대감과 빨리 집에 가서 풀어봐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내가 주문하고도 택배는 일단 포장박스를 뜯기전까지 선물을 받는 기분이 살짝 든다.그리고 우리집에는 늘 택배가 오길 기다리는 또다른 생명체가 하나 있다. 이 생명체는 택배가 오면 자다가도 현관앞까지 달려나와 택배 아저씨를 배웅한다. ~ 아마 고양이가 사람말을 하게 된다면 사람에게 존댓말 따위는 안할거다. 우리는 하인이자 집사니까 ~ 고양이는 박스안 물건에 대부분 관심이 없다. 내가 빨리 물건을 다 꺼내고 박스가 비워지기를 바라며 옆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