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고양이 쿠퍼의 페이스북.
2010.12.03포토그래퍼 캣으로 많이 알려진 5년된 고양이 cooper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으며 쿠퍼가 목에 달고 다니는 카메라는 비스타퀘스트 제품으로 2분마다 한번씩 자동으로 셔터가 눌러지게 개조된 것으로 실제로 고양이가 셔터를 누르는건 아니지만 자동으로 눌러진다. 그러나 쿠퍼가 자신이 사진을 찍은 장소를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고양이가 셔터음에 반응해 장소에 멈추는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고양이 주인인 '크로스'의 이야기로는 일주일에 단 하루만 목에 걸고 다니며 쿠퍼가 한 번 출사를 나가면 500-1500컷 정도 찍는다고 한다. 또한 나중에 컴퓨터 옆에서 쿠퍼도 같이 지켜 본다고 한다. 이건 우리집 고양이도 한번씩 모니터에 사진을 들여다 보기에 비슷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 쿠퍼는 페이스북에도 공..
청년시절의 야웅군.
2010.12.01지금을 중년으로 봐야하니 5년전 청년시절의 야웅군 하드를 날려 먹어서 이때 사진이 내게 몇 컷 없었는데 페이스북에서 만난 후배가 보내준 사진. 하는 행동은 지금보다 저때나 내게 똑같지만 좀 더 새끈해 보인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내게는 덩치 큰 애기 같을뿐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5배가 빠르다. 이건 트위터친구가 만들어준 합성사진 야웅 태지 버전. 이건 그냥 웃자구요.
택배를 마주하는 고양이의 자세.
2010.11.20모래박스 하나 20키로 사료랑 간식 잡다한게 들어있는게 5키로 정도의 박스를 경비실에서 찾아서 들고 올라오니 잽싸게 달려오는 야웅군 자기 물건은 참 기막히게 알아본다. 일단 공동구매로 구매한 무거운 모래박스부터 정리. 박스를 비우니 재빨리 한자리 차지하고 슬그머니 두번째 박스가 열리길 기다린다. 간식 박스가 개봉되니 훌쩍 뛰어나와 간식캔을 목이 빠져라 쳐다본다. 야웅군은 택배에서 간식을 제일 기대하고 있었고 나는 이번에 새로 구매한 고양이용 장난감 텐트 캣 텀블러에 설레고. 고양이 텐트라고도 부르는 물건인데 과연 좋아할지 궁금 고양이 장난감에 완전 무반응일때도 있어서 사실 조금 긴장. 고양이 장난감을 구매하면 나도 기대반 긴장반이 된다. 특히나 무반응일때는.... 일단 새로운 장난감에 좀 생뚱맞게 바라보..
애기처럼 떼쓰는 고양이의 발라당.
2010.11.17작업중인데 키보드위에 털썩 주저앉아 일을 방해 하길래 쫓아 냈더니 슬금슬금 들어와서 이번에는 발밑에서 발라당 하며 떼쓰기 시작한다. 사람의 애기들처럼 무언가 불만이 있는지 자꾸 발로 사람 발을 톡톡 친다. 내가 자꾸 뒤로 물러나니 째려 본다. 내가 반응을 안 보이니 혼자 발도 허공으로 쭉쭉 뻗어보고. 지루한지 하품도 하고 노트북을 가져와 무릎에 올려놓고 난 하든일을 계속. 누운채로 딩굴~딩굴~ 하며 슬금슬금 다가온다. 여전히 놀아주지 않는게 아주 불만 일단 하는 일은 끝내야 놀아주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니 간식이랑 사료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구..응... 발라당은 고양이가 반가운 사람을 만났거나 상대방에게 복종의 뜻을 보이는 애교의 몸짓중 하나... 헌데 애기들 떼쓰는거 마냥 요즘 놀아달라고..
일광욕을 즐기는 고양이.
2010.11.13요즘 계속 쌀쌀한 날씨탓인가 창가에 햇살이 드니 바로 쿠션위에서 햇빛을 맞으며 딩굴~딩굴~ 기분좋게 일광욕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니 해는 떨어지고 슬쩍 일어나 떨어지는 태양을 바라 본다. 베란다로 나가면 좀 더 일광욕을 즐길수 있을텐데 쿠션도 베란다에 놔줄까 했는데 베란다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 보이네. 해가 떨어지는게 참 아쉬운 모양이다. 밤에는 전기장판 위에서 등지지고 낮에는 햇빛 드는 창가에서 딩굴거리는 야웅군의 일과. 주말이네요. 즐겁게들 보내세요.
고달픈 삶의 길고양이와 팔자좋은 집 고양이.
2010.11.06내가 놔둔 사료를 먹는 길고양이 며칠간 이 곳에 오지 못했는데 쓰레기를 여전히 뒤지고 있다. 나를 보자마자 달려온다 내 손에 들려있는 사료 때문인듯 하다. 나한테 몇 번 밥을 받아먹더니 이제 별로 겁내지 않고 응석도 부린다. 자주 주지는 못하고 내가 보통 집에 있는 휴일이나 한번씩 챙겨주는데 며칠 굶었는지 먹느라 정신이 없다. 잠깐 길고양이 밥 챙겨주고 집에 와보니.. 거실 한쪽에 사료가 마구 흩어져 있다. 야웅군이 우다다 하다가 밥통을 발로 걷어찼을거 같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뛰어다니며 놀았을거라 예측이 된다. 거실을 대충 정리하고 방에 들어가보니 야웅군 아주 팔자좋게 자고 있다. 사람이 들락날락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거실에서 내가 사료 치우는 소리는 들렸을텐데.... 사람이 나갔다 들어오던지 ..
찹쌀떡이라 부르는 고양이발.
2010.11.03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흔히 찹살떡이라 부르는 고양이발. 발바닥은 흔히 젤리라 부르고 색깔에 따라 쵸코젤리 분홍젤리 이렇게 부른다. 발바닥을 잡고 발가락을 누르면 고양이의 제일 강한 무기가 저 앙증맞은 발안에서 쏙 나온다. 모듬 찹쌀떡. 발톱 깍는걸 무지 싫어하는 야웅군. 내가 자꾸 발을 만지작 거리닌 먼가 살짝 불편한 얼굴로 자다말구 본다. 발톱을 깍을때는 자고 있을때 재빨리 잡고 후다닥 깍아버린다. 고양이는 발바닥과 발톱의 뿌리가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상당히 예민한 감각을 가진 부분중의 하나라고 한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곰발다박 같은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의 긁기 습성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과학으로 풀어본 고양이에 대한 오해의 진실. [..
이웃의 고양이 순이네와 가을소풍.
2010.10.26참 호기심 많은 순이... 내 가방을 뒤져 볼려구 한다. 역시 고양이는 박스를 좋아한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즐거운 가을소풍. 나무위 까치를 노리는 순이 무리인데 웅이랑 하는 짓이 비슷하구나. 까치가 날아가버리자 꽤나 아쉬워하던 순이. 좀 더 자라면 영역구분을 하면서 슬슬 나들이를 싫어할려나... 웅이는 사람 많은 곳은 참 싫어해서 데려가기가 힘들지만 순이냥은 사람을 참 좋아하더라는... 날씨가 따뜻했던 지난 가을의 소풍 이제 날씨가 많이 쌀쌀 하네요. 옷 단디 입구들 다니세요.
묘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의 눈.
2010.10.20고양이눈은 각막과 망막이 있고 망막 뒤엔 빛을 반사하기 위한 휘막이 있다. 간상 세포에는 명암을 감지하여서 눈동자 크기를 바꿀 수 있으므로 빛의 양도 조절 한다. 고양이 눈에 빛이 들어오면 망막의 간상 세포에서 빛을 흡수하고, 그 빛은 휘막에 반사된다고 한다. 휘막으로 반사된 빛이 새어나와 눈이 빛나게 보인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두개의 탑에 있는 사우론이 생각나게 만드는 고양이의 눈..... 고양이의 눈을 빤히 보지마라 그것은 시비 거는것과 비슷하며 눈을 마주치면 뚫어지게 보지말구 그냥 깜박깜박 해줘라. 묘한 매력을 가진 고양이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