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진
책장속의 고양이
2011.11.07책장 문을 열어놨더니 그새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책장 속으로 골인.. 사실 야웅군이 책장에 집착하는 이유중 하나는 책장속에 장난감을 넣어뒀기 때문이다. 뒤적뒤적 거리더니 꺼집어낸 장난감. "안되"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지만 사실 내 이야기에 관심은 없다. 어떻게든 장난감을 빼내서 가지고 놀고 싶을뿐 낚시대를 흔들어주길 원하나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다. 순순히 내려와 주길 원하나 이미 내 마음과 상관없이 책장속에 물건들을 발로 당겨 본다. 가끔씩 점령할수 있는 책장에 대해 고양이의 끝없는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결국 사람의 손길을 피해 구석으로 몸을 말아 들어가는 것을 억지로 붙잡아 나오게 된다. 책장속에서 쫓겨난 것이 불만.... 요즘 갑자기 장난이 심해지고 있는 야웅군 ~ 책장 속에 영역표시를 하..
고양이의 생각 그리고 사람의 생각 그 차이.
2011.10.27고양이가 무릎에 올라왔을때.... 여름에는 귀찮지만 겨울에는 따뜻해서 좋다. 내게는 무릎담요 고양이에게 난 방석 서로 체온을 나눈다.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만 좋은 잉여고양이.... 내가 청소 할때는 서로 짜증나는 존재.... 털 뿜는거 외에는 도움도 안되고 매일 청소를 해야하는 잉여고양이는 청소기 소리를 아주 싫어한다. 자신이 집 주인인양 행세하는 야웅군에게 난 귀찮은 잉여인간. 밥 먹을때 캔 따는 소리만 나면 자다가도 일어나거나 달려 나온다. 먹을거 외에는 모르는 잉여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잠 자는 모습으로 본 고양이의 심리상태.
아기 고양이 먼저 밥 먹이고 먹는 어미 길고양이 진한 모성애.
2011.10.20운동하고 들어오는 밤에 만난 두 모녀 길고양이 모녀라 추측 하는건 둘다 삼색이라 고양이중 삼색이는 유전적으로 95%이상이 암컷이라고 한다. 어쨌든 화분 근처에 놓여진 물통에 물을 먹고 있길래 혹시나 해서 집에 올라가서 웅이 사료를 조금 가지고 내려왔더니 여전히 화분 근처에서 물을 먹고 있길래 사료를 살짝 놔뒀다. 다가가면 도망갈 눈치라 사료를 놔두고 조금 뒤로 물러서니 어미 고양이가 슬금슬금 오더니 사료 냄새를 맡아본다. 어미가 먼저 와서 냄새를 맡더니 먹지는 않고 울기 시작하니 아기 고양이가 쪼르르 달려와 사료를 먹기 시작한다. 어미는 나를 좀 경계하는 눈치다. 어쨌든 애기 고양이는 정신없이 먹고 있다. 어미는 왜 안 먹을까 ??? 보고 있는데 어미가 슬금슬금 오더니 나한테 등을 돌리고 사료를 정신없이..
혼자 먹으니 맛있나 ? 식탁앞 고양이의 눈 빛.
2011.10.13마트에서 사온 황태구이를 혼자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고양이가 달려왔다. 양념된 생선이라 먹을수 없는데 계속 입 맛을 다시며 맞은편에서 사람을 노려 본다. 저녁에 먹을려구 놔둔건데 냄새도 맡아보고... 양념 냄새 때문에 생선의 비릿한 냄새가 안날텐데 야웅군 어째 상당히 입 맛을 땡기나 보다. 식탁 앞에서 사람을 계속 노려본다... 남 먹는거 보는거 처럼 없어 보이는건 없는데...;;;; 밥 먹다 보니 자꾸 마주치는 야웅군의 뜨거운 시선이 불편해 팔을 흔들어 내려 가라고 했지만 꿈쩍도 않고 계속 내 젓가락질을 구경한다.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나한테 혼날거 같으니 어찌할지를 모르고 사람을 계속 노려 본다. 결국 황태구이 포장한걸 치웠지만 저러고 사람을 계속 본다. 맞은편에 앉아 꼭 혼자 먹으니 맛있나 ??? ..
발소리만으로도 나를 마중 나오는 야웅군.
2011.10.08언제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달려나오는 야웅군. 고양이란 동물은 시력이 좋지 못해 귀와 코로 사물을 구별한다. 사람으로 치면 아주 심한 근시라고 해야하나 가까이 있는것도 늘 냄새로 확인한다. 계단을 밟고 올라오는 내 발걸음 소리를 정확히 구분하는 야웅군. 어머니도 이 발걸음 소리를 구분해 내는건 가끔씩 참 신기해 한다. 자다가도 내 발소리가 나면 일어나 슬금슬금 문앞에서 대기한다. 돌아올 곳이 있다는것도 좋고 무엇인가가 날 문앞에서 부터 환영과 영접을 받는것도 참 기분이 좋다. 나도 반가워 야웅군 !!! 나 없는 동안 하루종일 멀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구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나를 마중나온 고양이의 속마음.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택배를 마주하는 고양이의 자세.
고양이를 기분좋게 하는 마법의 나무 마따따비
2011.10.06오랜만에 큰 인심을 썼다. 새로운 마따따비 나무를 하나 선물... 이 나무는 고양이에게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마법의 나무. 바로 붙잡고 딩굴기 시작한다. 사람이 옆에서 멀하든 전혀 신경은 쓰지 않는다. 이것을 좋아는건 그러니까 야웅군이 내 앞에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이다. 비비고 핥고 깨물고 혼자 신나서 난리법석에 마치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으로 논다. 고양이에게 이렇게 좋은 장난감이 어디에 있을까 ??? 한참을 가지고 놀다가 잠이 들고 일어나면 다시 한바탕 딩군다. 가끔은 사람한테도 우울할때는 저런 물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모든 우울함을 날려 버릴수 있는 마법의 나무 사람한테도 이런것이 있으면 우울한 사람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
발걸음을 맞추며 고양이와 외출.
2011.09.29현관을 열자마자 쪼르르 달려 나오길래 오랜만에 외출. 내려가며 계단 손잡이에 부비부비를 하며 자신의 영역표시를 하는 야웅군. 내가 느릿느릿 걸어가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나와 발걸음을 맞추면서 중간중간 부비부비로 계단의 손잡이에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다. 이쪽 라인은 집 현관부터 1층 계단까지 모두 야웅군의 영역이다. 다른집에 문 열리는 소리가 나면 그쪽을 바라본다. 다른 사람이 나오면 하악질 한 번 하고 나한테 쪼르르 달려온다. 겁을 내면서도 까분다. 날씨도 외출하기 좋아 오랜만에 같이 나갔는데 결국.... 1층 현관을 통해 밖으로 나가자마자 안아달라고 떼쓰길래 잠시 안고서 세상구경 10분 정도 시켜준 날. 한자리에 주저앉아 버티면 내가 안아줄거라는걸 이제 너무 잘알고 있는것도..
불만이 많은 야웅군.
2011.09.01조금전까지 무릎에 앉아 같이 선풍기 바람을 쐬다가 쫓겨난 야웅군. 옆에서 계속 시끄럽게 떠들다 무릎에 올라오길 포기하고 바닥에 털썩 드러누워 버린다. 무릎에 올라오니 덮고 어지간하면 같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싶은 마음 이었는데 엉덩이를 들더니 갑자기 얼굴 앞에서 방구를 붕~붕~ 하고 날린다. 그래서 쫓아 버렸더니 저러고 하루종일 누워 사람을 바라본다. 생각해봐... '내가 니 얼굴에 대고 방귀를 붕~붕~ 하고 날리면 기분이 좋겠니.' 야웅군은 왜 쫓겨났는지 이유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건 예의가 아니지. 참고로 고양이가 방귀를 자주 뀌면 변비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시 더워진 날씨탓에 고양이도 사람도 축축 처지는 휴일의 오후....
박스를 지키는 고양이.
2011.08.22박스를 가지고 들어오니 쪼르르 달려와 옆에서 지켜보는 야웅군. 헌데 이 박스는 물건을 보내기 위해 가져온것. 박스 안에 물건을 채우고 있으니 비워주리라 생각했는지 빙빙 돈다. 박스안에 뛰어 들어왔다가 쫓겨나고 야단 맞기를 반복. 옆에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박스안에 들어왔다가 결국 쫓겨났다. 박스안에 물건이 쌓이는게 아주 불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