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삶
고양이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캣닢.
2009.02.05catnip 혹은 우리말로는 개박하로도 불리는 허브류의 풀이다. 흔히 고양이 환각제로 알려져 있는 이 허브는 고양이에 따라 반응은 틀리지만 우리집 야웅군은 이 허브를 아주 좋아하는 쪽에 속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분중엔 이 캣닢을 우유곽에 재배하는 분들도 있지만 머 재배할 능력은 안되구 가끔 이렇게 사와서 고양이의 기분을 풀어준다. 야웅군의 경우는 캣닢에 좀 열광하는(?)편에 속한다. 이름의 유래는 고양이가 물어뜯는다고 해서 캣닢이라고도 하면 해외에선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캣민트라고도 부르는 박하류의 허브인데 길고양이가 풀밭에서 혼자 미친듯이 딩굴고 있다면 거기엔 이 캣닢이 있다고 보면 된다. 흔히 캣닢은 스트레스를 받은 고양이에게도 사용하지만 사료가 바뀐뒤 잘 안먹을때 사료에 조금 뿌려줘도 괜찮고 목욕할때..
야웅군의 혹한기 훈련.
2009.01.29지난 명절전 눈이 펑펑내리든날 눈을 피하고 있는 길냥이를 보고 야웅군을 좀 강하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기로 함... 명절 제사가 끝나고 인사다녀온후 오후에 웅이군을 데리고 옥상으로 일단 올라감. 장독 있는쪽에 야웅군의 장난감 던져놓았으나 관심은 없고 눈만 퍼먹기 시작....;;;;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눈이 좀 신기했는지 일단 발걸음도 가볍게 한번 뛰어본다. 푹푹 빠지는구나. 잠시 참새우는 소리에 멈칫.... 눈이랑 상관없이 또 새를 잡고 싶은 눈치이다... 한쪽에서 또 눈을 파먹고 있다가 사람을 넌지시 본다....ㅡ.ㅡ;;;;;;;;; "목적지까지 도착했음.. 이제 집에가서 간식먹자.. 몸이 젖어 그런데 갈때는 좀 안아줘.." 날이 쌀쌀해지면서 외출을 안하다 내가 밖에 ..
야웅군의 명절 간식타임.
2009.01.25vluu wb500 hd(1280*720) 촬영 인코딩 명절이라 온집에 음식냄새가 풍기니 야웅군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안절부절 문앞에서 서성거린다. 지난 명절에 슬리퍼로 뒷통수 맞은 기억이 이제 사라졌나 보다... 명절 들어온 선물박스는 다 야웅군 차지라 일단 명절은 야웅군도 떡고물이 좀 생기긴 하는데 자꾸 제사 음식에 기웃거리면 나까지 곤란해지기에 명절동안 간식으로 달래주기 어차피 야웅군이 밖에 나가 음식물앞에서 기웃거리고 뒤적거리면 나도 곤란해지는지라 육포를 하나 뜯어줬다. 어쨌든 웅이군에게도 명절은 즐거울듯.... 밖에선 계속 먼가 냄새가 나고 자극이 계속된거 같아 상당히 선호하는 간식중 하나인 육포먹기... 오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마지막날 조카랑 올거 같다. 조카가 내탓인지 고양이만 보면..
볼트(2008) 고양이의 현실과 비애.
2009.01.22몇일전 극장에서 관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볼트 근래에 본 영화중에 너무 잼있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볼트라는 초능력을 가진걸로 착각하고 살고있는 '볼트'라는 tv스타 개가 주인공이다. 그 외 조연은 윗사진의 귀여운 고양이 '미튼스'와 햄스터가 나와 3동물이 함께 겪는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주인공인 볼트는 좀 제껴두고 지금부터 이야기는 조연급인 귀여운 턱시도 고양이 '미튼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속의 좀 까칠한 고양이 '미튼스'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사람에게 사랑받다 버려진 고양이다. 볼트와의 대사중에 나오지만 '미튼스'는 사람손에 의해 길러지다 사람의 이기심으로 발톱제거수술을 당한뒤 버려진 고양이... 아마 그래서 성격이 좀 더 까칠하게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비쩍마른몸에 큰 눈망울의 '미튼..
빵한조각만 칭얼칭얼 야웅군.
2009.01.17오늘에 간식 빵... 빵에서 나는 냄새가 좋은지 야웅군 칭얼대기 시작.... 그냥 발대면 혼날거 같구... 어쨌든 한조각 얻을려구 왔다리 갔다리..~ 내가 무관심하게 있으니 계속 부비~부비~. 빵은 설탕이 있어 충치의 우려도 있고 그냥 삼키면 체할수도 있어서 고양이한테 좋은 음식이 아닌지라 그다지 주고 싶지는 않은데 계속 옆에서 사람을 귀찮게해서 조금만 주기로 했다. 칭얼~ 칭얼~ 애원의 눈빛 거부하기가 힘들어 빵을 조금 떼어 줬더니 살짝 혀를 내밀어 간보기를 한다... 열심히 시식하는 야웅군... 빵은 부드러워 씹지 않고 삼켜버리면 체할수 있어 조금씩 찢어서 주는게... 사실 안주는게 제일 좋다... 설탕이 섞인건 충치의 원인도 되구 애기때 빵을 먹구 몇번 체한적이 있어서 가끔 옆에서 보채면 맛보기로 ..
무릎위 살아있는 친환경 고양이 담요.
2009.01.13흔히들 이야기 하는 무릎고양이... 야웅군은 내 무릎에 상당히 잘 올라오는 편이다. 올라와서 잠도 자구 컴퓨터도 들여다보구 장난도 치구... 고양이의 체온은 평균 38-39도이다. 사람보다 따뜻하다.그래서인지 겨울엔 외출하구 막 들어와서 고양이가 무릎에 올라와 저렇게 자리잡으면 금새 따뜻함을 느낀다. 무릎위에서 '갸르릉 갸르릉' 거리는 소리도 좋고 , 발라당 누워서 응석도 부리고 이때만은 좀 귀찮긴 해도 참 귀엽다. 고양이의 안정시의 맥박은 1분에 130~160회, 호흡수는 20~30회 입니다. 보통 사람의 2배정도이다. 맥은 뒷다리와 몸이 연결되는 부분 안쪽에 있는 동맥에 오른손의 인지를 대어 재는데 15초정도 재고 * 4를 해도 된다. 맥박 재기가 어려우면 고양이의 겨드랑이로부터 손을 넣고 양손으로 ..
티스토리 달력과 말썽쟁이 야웅군.
2009.01.05오늘 티스토리 달력이 와있더군요...작년 달력보다 디자인은 더 깔끔해진듯 하네요. 달력뒤쪽에 있는 운영진들의 메세지도 잼있었습니다.. ^^. 올한해도 잘 사용하게 될거 같군요. 달력은 책상위에 잘 자리잡아주고 일단... 달력이 담겨있던 박스를 풀어놓았는데 저것도 박스라구 차지한 야웅군... 왠지 노숙자 모드 같기도..;;; 박스만 차지하고 앉아있었음 괜찮았는데 자꾸 달력을 발로쳐서 결국 베란다로 잠시 쫓겨남... 그리고 작년 연말에 야웅군이 부숴버린 톡톡캘린더...ㅡ.ㅜ;;;; 톡톡 캘린더 부숴놓고 태연히 졸고있든 야웅군... 하긴 몇년전에 카메라 스트랩을 책상에서 물고 뛰어내려 부순적이.. 집에와서 바닥에 딩굴고 있는 카메라와 그 옆에서 코골며 자는 고양이를 보며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ㅜ.ㅜ 요즘은..
과일포장지로 만든 고양이 모자.
2008.12.16얼마전 인터넷에서 과일포장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위의 사진들의 냥이들을 보고 문득 휴일날 배를 깍아먹으며 딩굴하다 저 사진들이 기억이 나서 야웅군의 모자를 만들기로 결심.. 물론 재료는 배 포장지.... 내가 포장지를 모양내고 있는걸 보시든 우리 모친께 인터넷 사진을 보였드렸드니 갑자기 급 도와주심... 나보다 더 열정적으로 어머니가 모양을 내서 만드시더니 야웅군에게 모자를 씌워줬는데...;;;; 웅이군 머리가 큰지 자동으로 그냥 포장지가 벌려지면서 벗겨짐.... 어머니 다시 모양을 내고 씌워봤으나 모자는 계속 자동으로 벗겨짐... 결국 모양낸 테두리 부분을 다 자르시더니... 급기야 어머니 야웅군에게 승질을... ' 넌 왜 이렇게 머리가 크니 모양 안나게...' 그러시더니 고무줄로 모자를 엮어주심.....
미국에서 온 고양이 이름표.
2008.12.12우편으로 온 해외 블로그 이웃인 드보라님이 보내준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들어있든 애완 동물 이름표... 이렇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니 점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게 실감이 납니다. 드보라님의 크리스마스 패밀리 카드는 막내딸인 헵시바가 포인터군요... 그리고 아래에 빨간하트는 애완동물 이름표 야웅군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야웅이도 이게 자기꺼라는걸 아는지 발로 찜 하더군요.. 이름표에는 고양이 영문이름과 제 폰 번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 이름표는 예전에 제가 애완동물에 이름표 만들어주기라는 드보라님의 포스팅을 보고 한국에는 저런 기계가 없는데 하며 부러워했더니 하나 만들어서 보내주심...ㅎ.ㅎ. 매우 감사합니다. 한글이 안되니 위쪽은 야웅군 영문이름 아래에 한줄은 제 핸드폰번호. 귀여운 빨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