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 고양이의 마징가귀.
2009.03.23"이거 무슨 소리임 ??? 혼자 머 재미난거 하구 있음 ?___?" 야웅군 책상뒤에서 혼자 놀다가 책상위에서 계속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슬쩍 본다. 고양이들이 흔히 궁금해하거나 살짝 놀랬을때 귀가 뒤로 좀 젖혀지면서 양옆으로 쫑긋 벌어지는걸 사람들은 마징가귀라고 한다. 왜 마징가귀인지는 나도 모르나 다들 그렇게 부르길래 그냥 나도 그렇게 부른다. 지금 야웅군 책상위의 달그락 소리가 꽤나 궁금한 눈치다. 마침 카메라와 렌즈를 청소하고 있었는지라.... 올라오면 안된다는 경고의 손짓을 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잊어버린듯 슬슬 기어나와서 눈치를 살핀다. "먼가 재미있을거 같은데 올라가도 되나... 같이 놀자구" 고양이들은 참견쟁이다.. 야웅군 계속 되는 책상위 달그락 소리가 계속 궁금하다...
눈치보는 고양이...
2008.09.22지난달부터 갑자기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에 자꾸 물기 시작했다. 벌써 2개째나 못쓰게 되어버려 지금도 슬슬 내눈치를 보면서 저러고 충전기 옆에 앉아 있다. 그러고 난뒤로 책상서랍안에 보통 넣어두는데 어차피 충전할려면 또 꺼내야 하니 충전기를 꺼내놨더니 슬슬 또 충전기를 어떻게 해볼려고 자리잡고 앉아 있다.... 이미 한번 혼난지라 그냥 가만히 앉아서 일단 눈치만... '어디 안나가나 ???' 하는 눈빛이다.... 아마 내가 저렇게 놔두고 나가면 아래처럼 될것이다. 지난번에 눈앞에서 저러는걸 좀 야단쳤더니 이제는 앉아서 가만히 사람을 살펴본다. 아마 혼났던 기억이 아직 머리에 남아있는 모양이다..혼날때는 항상 콧등을 손가락으로 팅기는데 고양이는 이걸 아주 싫어한다. 슬쩍 충전기에 다리를 뻗고 있는걸 보고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