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27일(현지시간) 교육용 아이패드라는 새로운 태블릿을 발표 했습니다.
아이패드는 아직까지 전셰계 태블릿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2014년 이후 태블릿 시장은 계속 -20%씩 역성장 하고 있습니다. 애플뿐 아니라 전체 태블릿 출하량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역성장하고 있는 원인은 짚어보면 노트북과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 이 3가지중 스마트폰은 필수품 생산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노트북도 필수품이지만 태블릿은 여전히 어중간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광고중 하나 "컴퓨터가 뭐에요?"가 있었죠. 아이패드 프로를 컴퓨터와 비교하고 있지만 현재 본인도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노트북을 대체하기는 아직 힘듭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으로 우리가 컴퓨터로 하는 일부 작업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 노트북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콘텐츠를 소비하기에 최적의 디바이스 입니다. 그러나 노트북과 같은 생산적인 작업은 아직 글쎄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으로 보면 아이패드 프로는 고가로 노트북을 대체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대체 할 수 있는 디바이스도 아닙니다.
결국 주머니 사정이 힘든 소비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조합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아이패드가 나왔습니다. 자 그러면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교육용 아이패드는 무엇이 다른지 한번 볼까요?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발표.
새로운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지원했던 애플펜슬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애플은 이번 아이패드를 태블릿이라 부르지 않고 컴퓨터와 다른 모습을 한 완벽한 학습용 컴퓨터라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고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으로 컴퓨터라 부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는 가격을 확 낮췄습니다.
32GB 와이파이 모델을 교육용으로 구매할 경우 299달러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작년 봄에 출시된 9.7인치 아이패드와 같은 가격인 329달러에 살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가격을 보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대로 가격을 확 낮춘셈 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일반 판매용이 43만원 입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아이패드는 애플의 A10 퓨전칩셋에 터치ID 기능, HD 페이스타임 카메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 수명은 10시간 입니다.
보급형이라고 해서 성능이 확 떨어지는 제품도 아니고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 가격도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와 함께 가격이 저렴한 서드파티 펜슬 로지텍 크레용도 선보였습니다. 로지텍 크레용은 드로잉, 필기 그리고 다양한 교육용 앱을 지원하고 있지만 애플펜슬 처럼 필압 기능은 없습니다. 대신 가격은 49$로 애플펜슬의 반값으로 출시 됩니다.
새로운 아이패드의 특징을 보면 3가지로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가격은 확 낮추며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낮췄지만 성능은 기존 아이패드와 비슷.
- 교육용 앱을 위한 무료 아이클라우드 200GB 제공.
- 애플펜슬 지원 저렴한 서드파티 크레용펜 출시.
애플 교육용 아이패드로 태블릿 시장 다시 성장 할 수 있을까?
IDC 데이타 기반 그래프 by Happist
지난 2010년 스티브잡스가 아이패드 발표 이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이패드는 12년 이후 계속 역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즉 아이패드 프로를 작년에 발표 했지만 여전히 태블릿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교육용 아이패드는 한국 시장 보다는 미국 시장에 더 최적화 된 모델 입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역시 지난해 광고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컴퓨터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아이패드는 컴퓨터가 될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는 노트북을 대체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스마트폰과 같은 필수품은 아닙니다.
단 지금 새로운 아이패드의 가격은 굉장히 매력적 입니다. 아마 미국 시장에서 아이패드는 교육용 앱과 함께 다시 성장할 수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그동안 아이패드를 구매할 때 심리적으로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은 가격 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프로, 아이폰을 함께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디바이스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패드는 그동안 가격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에게는 꽤 매력적이라 보여집니다. 거기에 애플펜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지만 여전히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그 사이에서 어정쩡한 포지션에 있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지 이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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