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걷기만해도 기분좋은 풍경
전라도 보성은 예전부터 차 밭이 유명한 곳이다.
보성에 다원이 꽤 많지만 이 중에서 가장 큰 곳이 보성 대한다원으로 잠시 일 때문에 전라도에 갔다가 아침에 올라오며 오랜만에 이곳에 방문했다. 지인도 근처에 있어서 함께 차도 한잔하고 녹차밭을 산책했다.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오전에 오면 사람도 없어서 조금 여유롭게 녹차밭을 산책하듯이 다닐수 있다.
차를 키우기에 적합한 토양과 날씨 덕분에 한국에서도 보성에 녹차밭이 많이 조성되어 있어 아마 전라도 보성을 왔다면 이 녹차밭은 한번쯤 방문하는 곳이 아닐까싶다.
아침에 이곳을 방문하면 아직 기온이 낮아서 좀 쌀쌀하고 바람도 차갑지만 호흡을 하다 보면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여기에 차 밭 골을 따라 바람이 불면 은은한 차 향기가 코 끝으로 느껴져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아침에 일찍 이곳을 방문하면 안개가 낀 풍경이 원래 멋진 곳인데 방문 시간이 조금 늦었다. 해가 막 올라오기 전 방문하고 싶었지만 게으름 때문에 해가 올라온 후 방문했지만 그래도 아침의 한적하고 조용한 풍경이 좋은 곳이다.
보성에는 꽤 많은 녹차밭이 있지만 가장 규모가 큰 곳이기도 하며 각종 드라마 촬영과 CF 촬영등으로 보성에서 가장 유명한 녹차밭이 이 대한다원이기도 하다. 영화 '선물', '목포는 항구다'외에 드라마 '여름향기', '태왕사신기', '하노이의 여름'등이 이곳에서 촬영했다.
다원 주변과 다원 내부의 산책로에는 편백나무, 향나무, 주목나무, 은행나무 등 각종 나무들이 있어 삼림욕을 하듯 내 몸으로 피톤치드를 흡입하기 좋은 곳이다.
남쪽이라 그런지 봄이 더 빨리 오는 느낌인데 동백꽃이 활짝 피고 있다.
봄에 오면 가장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잠깐 걷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라 이 근처로 지나게 되면 억지로라도 차를 돌려서 잠깐 방문하게 되는데 정말 오랜만에 대한다원을 방문 했는데 풍경은 그대로인것 같다.
주소 :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291
대한다원 운영 시간 : 09:00 ~ 18:00
입장료 :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