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아오모리

아오모리, 숲속의 휴식처 오이라세계류 호텔.

Raycat 2009. 11. 19. 12:44


아오모리 도와다시 오이라세계류 호텔은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유일한 호텔로 국립공원 안이라 건물을 높게 지을 수 없어 층수는 낮고 건물이 동관 서관으로 나뉜 호텔이다. 전날 휴식을 했든 미사와시 고마키 온천의 아오모리야 와 같은 계열의 호텔이라 분위기는 아오모리야 와 비슷하며 이날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한 팀 있어 호텔에서 한국분 들을 좀 많이 만났다.

호텔 앞쪽에 야케야마 JR버스 정류장이 있어 미사와시에서 JR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JR버스는 이곳을 거쳐 도와다호 까지 운행한다.


비 내리는 호텔 입구



이곳의 매점과 온천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4층에도 온천이 있으며 2층엔 노천탕이 있다.

또한 호텔 밖으로 호텔 버스를 타고 가면 또 다른 몸만 담글 수 있는 노천탕이 있는데 노천탕 앞으로 작은 폭포가 흐른다.
호텔 안의 온천은 24시간이나 호텔 밖의 온천은 저녁 9시50분까지만 가능하다. 그 온천은 호텔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간다.

호텔 밖의 온천을 이용 하려면 로비에 시간을 물어보면 이야기 해주고 안내해 준다. 로비는 동관에만 직원이 있음.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면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카페.


상당히 넓고 창밖으로 바로 보이는 가을 풍경이 사람의 시선을 끈다.


카페에 있는 조각상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 한다.


천정에 매달려 있으니 이곳이 2층이고 호텔의 높이가 4층이니 대략 3층정도의 높이며 이곳은 동관의 카페.
한쪽 벽이 큰 창으로 되어 있어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모습에서 차 한잔 하며 이야기 나누기에 참 좋게 느껴지는 호텔.


서관에도 조금 작으나 비슷한 규모의 카페가 있다.


이곳에도 이 조각품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팻말에 강의 신이라고 한글로 적혀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보면 나오는 그 불꽃을 감싸든 요정들과 비슷한 형태로 보이며 4층 천정에 매달려 2층까지 내려와 있다.



체크인하며 잠깐 카페에서 차와 다과를 하며 창밖의 경치 구경.

오이라세계류의 이끼 돌을 형상화한 호두과자 녹차 가루를 호두에 입혀놨으며 친절하게도 과자에 대한 설명이 있다.


사과파이 상당히 맛있다.



사과 미르휘유 1000엔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기억하는데 이것 역시 사과의 아삭함과 함께 얇은 비스킷의 조화와 함께 꿀 시럽은 달콤하면서 상큼한 맛이다.



오이류세계라 호텔의 객실모습.


같은 계열이라 그런지 고마키 온천의 아오모리야와 아주 비슷한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장, 다기세트, 물 그리고 냉장고가 준비되어있다.


화장실과 욕실은 분리되어 있으나 욕실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 호텔의 온천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방에서 씻을 이유가 없는 거기다 4층에도 온천이 있어 내가 투숙한 4층에서 걸어 나가면 바로 온천이다.



깔끔하게 잘 정리된 일본식 다다미방.



식당에 가니 사람이 참 많다. 




아오모리에서 가리비로 만든 음식을 몇번 먹었는데 이 호텔에서 먹은 가리비 구이가 최고라는 생각이다.




스테이크 위에 뿌려진건 마늘인데 여기 마늘이 맵지않고 마치 꿀을 뿌린 듯 달달하다.




조금 색다른 느낌이 있는 음식들만 사진으로 담았는데 요건 버섯위에 쵸콜릿을 뿌려 주더군요.



그리고 후식은 조각케잌과 푸딩 푸딩이 상당히 맛있다. 그래서 종류대로 다 먹어버렸다.

식사후 야외 온천을 갔다가 방으로 돌아와 아오모리 사과를 깍아 먹으며 긴 휴식시간.


곳 객실에 사진집이 있는데 오이라세계류는 자연경관이 사계절 모두 다르며 멋진 풍경들이 많아 사진들이 볼만하다. 

같은 장소를 걸었는데 내가 보지 못한 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아오모리의 사계절의 자연 풍경이 사진집들에 모두 담겨져 있는데 오이라세계류, 도와다호 , 핫코다산등이 주로 사진집에 실려 있다.
사진집을 보니 이곳엔 풍경 외에도 희귀종의 야생 식물이나 조류가 꽤 많이 서식하는 듯 하다. 사진집에 실려 있는 사진들을 한장 한장 천천히 넘겨보니 그냥 지나쳐 버린 곳이 많음을 느꼈다.


오이세계류는 봄과 여름의 풍경도 꽤 인상적이고 핫코다산의 겨울 사진집은 풍경이 아주 장관 이다.


아오모리현에서 자연 탐방을 하며 다니다 보면 삼각대를 메고 다니는 사진가들을 산에서 많이 만났는데 아오모리의 자연은 눈으로 보고 지나치기엔 아까운곳이 꽤 많다. 비만 아니면 메모리를 꽉 채웠겠지만 분명히 같은 길을 걸었는데 뷰 포인터가 어찌 이리 다를 수가 일단 3일내 비가 왔으니 내 사진은 날씨 탓으로 돌리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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