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2013.12.16아마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네이버에서 연재된 초작가의 이 웹툰을 한번씩 다 보지 않았을까 싶다.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란 제목으로 연재가 되었으며 책도 출간된지 조금 되긴 했는데 인터넷 서점에 쌓여있는 마일리지가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이 되는지라 오랜만에 e-book이 아닌 종이책을 구매 했다.생각보다 꽤 많은 마일리지가 있어 3권을 구매하는데 얼마 결제하지 않아도 되었다.그림체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그림은 아닌데 이 웹툰의 아기자기한 내용과 그리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생각나 무심결에 그냥 쌓여있는 마일리지면 충분했기에 그리고 세일중이기도 했다. 이 책은 2013년 1월 웹툰이 끝나고 2월에 출간이 되었고 이 연재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3월쯤 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비망록 '소라닌'
2011.11.06영화도 있다지만 영화는 보지 못했고 만화책으로 처음 만나는 이야기, 초반부는 좀 지루한 느낌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조금 두꺼운 편인데도 지하철 안에서 후다닥 다 본거 같다. 소라닌의 뜻은 감자가 싹을 틔우면서 그 속에서 자라나는 독 성분을 뜻하는 단어 인데 대학생활을 끝내고 사회로 진출한 20대들의 현실과 이상에 대한 차이 그리고 현실의 높은 벽 그리고 사회에 부대끼며 방황하는 20대들의 이야기가 이 만화의 내용이라 현실에 부딪히고 방황하며 성장하는 청춘들을 비유하기 위한 단어인 듯 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적성과 무관한 직장에서 복사기나 돌려야 하는 메이코와 자신의 꿈인 밴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연명하는 그녀의 동거남, 다네다 그리고 대학 동아리의 밴드..
이성 친구와 바삭한 동거 이야기 크래커(Cracker).
2010.11.09핑크색의 좀 아기자기한 느낌의 책케이스가 이 책은 그림책이라는 느낌을 준다. 2006년에 발행된 책으로 파란닷컴의 연재했던 연식이와 무진이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조금 재미있게 느껴진건 책 외에 영화의 OST 같은 느낌의 아기자기한 CD가 들어 있다. CD에는 모두 7개의 사운드 트랙이 들어있으며 상당히 괜찮았다. 1. Donawhale - a spring day 2. Misty Blue - 여름궁전 3. Love & Pop - 나른한 오후에 취해 4. Cloud Cuckoo Land - 다시 (acoustic ver.) 5. Low - End Project - 연애를 망친 건 ... 바로 나라는걸 알았다. 6. Swinging Popsicle - Sad melody 7. the high li..
고양이와 코믹한 S양의 사는 이야기가 있는 맛똥산시즌1.
2010.07.24이웃 블로거이자 5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동거하고 있는 만화가 쿠쿠네의 책이 출판이 되어 한권을 직접 만나 선물로 받았다. 만화책속의 내용은 그녀가 블로그에 올리는 웹튠 맛동산과 일상적인 이야기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은 240페이지 분량으로 두껍지 않고 부담없이 책장은 잘 넘어가는 편이며 난 거의 1시간 반만에 다 본듯 하다. 이야기들이 재미있어 혼자 웃으며 읽다보니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쿠쿠양님의 선물로 자필이 있다. 훗 이 책은 일단 소장용이 될 듯 하다. 첫장을 펼치니 잘못 인쇄된 것이 있으니 찾아서 스티커를 붙여달라는 귀여운 요청이.... 책 속의 내용은 작고 일상적인 이야기들 고양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반려인들이 한번쯤 겪게 되는 그런 ..
100도씨, 뜨거운 민주주의를 돌아본다.
2009.07.16100도씨 웹에서 연재되어온 6월항쟁의 이야기 최규석작가의 만화가 책으로 발행됐다. 이 만화의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이야기의 중심은 6월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운동 이야기를 담고있다. 역사적 사실과 실제 사건을 기초로해 작가의 상상력을 넣어 픽션을 가미한 만화이다. 웹으로 연재된걸 볼때와 책으로 이렇게 다시보니 느낌이 새롭다. 이 이야기의 시대적배경이 80년대는 내게 초,중,고로 이어지는 학생시기이기도 하다. 당시의 큰 기억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책을 읽다보니 몇가지 만화속의 시기에서 기억나는 몇가지 사건들은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말로 유명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부터 그리고 어렴풋이 떠올려지는건 한참 방송에서 물에 잠긴 서울모습을 가상으로 보여주며 선전해 빨갱이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