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의 재입원과 고양이 신부전증
2012.09.12몇 일씩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서 야웅군 몸이 어느정도 회복 됐다고 생각했는데 9월 10일 밤에 웅이는 긴급으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서 카테터 시술을 받았다. 저녁에 집에 오자마자 웅이가 자꾸 누워 배를 들이밀고 힘없이 울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화장실에 갔더니 소변이 하나도 없다. 흔히 반려인들이 이야기하는 감자 덩어리가 하나도 없어서 방광을 만져보니 너무 빵빵해서 마사지를 해서 억지로 소변을 뺄려고 했지만 소변이 전혀 안나와서 결국 병원에 전화하고 방문 피검사와 함께 엑스레이 찍고 바로 카테터 시술을 해서 혈뇨를 주사기로 빼냈다. 몸이 아파도 사람처럼 말을 못하니 반려동물은 행동으로 표현하는데 야웅군은 몸이 아프면 내옆에 착 붙어서 울어대고 재롱을 피운다. 자기한테 관심을 좀 보여 달라는 하나의 표현 배가..
조금씩 기운 차리고 있는 야웅군.
2012.09.03머리쪽에 반쯤 빠진 털이 이제 거의 다 자라서 기념으로 찰칵 ~ 몸이 아프면서 사진을 별로 찍어주지 않았는데 요즘 좀 기운을 차리는지 우다다를 하다 달려와서 사람을 빤히 쳐다보길래 한 컷 요즘 야웅군의 최고 관심사는 2주전부터 로봇청소기다. 진공 청소기는 소음 때문인지 계속 피해 다녔는데 로봇청소기만 움직이면 뭐가 그리 궁금한지 계속 쫓아다니면서 감시를 하다가 로봇청소기가 다가오면 혼자 놀라서 뛰기도 한다. 거의 두달째 먹던 약은 이제 다 먹어서 다음 검사때는 이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고양이의 본능일까 늘 마우스 옆에 자리잡는 야웅군
2012.08.28꼭 마우스 앞에서 놀아달라고 사람을 귀찮게 하고 칭얼거린다.저기서 좀 더 귀찮게 하면 마우스를 발로 톡톡 찬다.그러다 딱밤 한대 맞고 내려가는데 잔머리가 늘었다고 할까 이제 마우는 건드리지 않고 옆에서 계속 떠든다. 마우스를 놓고 관심을 안보이니 그냥 졸고 있다.사실 이러고 있으면 나도 일을 할 수 없다는게 문제..... 이 상황은 고양이 앞에 쥐....
파리 잡아 내게 자랑하는 야웅군
2012.08.21주말 오후의 시끄러운 푸닥거리 그리고 계속 울어대는 야웅군.멀하나 싶어 봤더니 오랜만에 파리를 잡았다. 자신이 잡은 사냥감을 봐주길 기다리고 있다.파리 따위에 난 관심이 없지만 고양이에게는 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라 일단 호응을 해준다. 나한테 자랑하고 싶었는지 파리 옆에 앉아서 계속 울어 대고 있다.아마 나한테 자신의 사냥실력을 자랑하고 싶었나 보다 일단 칭찬을 해주며 쓰다듬어 줬다.목도 만져주고 머리도 만져주고 엉덩이도 두들기며 토닥해 준다. 사람에게 베푸는 최대한 호의로 먹을걸 나눠 먹자는 의미라 파리에 대해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고양이가 사냥감을 잡아서 사람에게 가져다 주는건 같이 나눠 먹자는 의미가 크다. 그러나 고양이가 잡은 파리 따위를 먹고 싶지는 않다.다행히 바..
더위에 지친 야웅군.
2012.08.09사람도 고양이도 지쳐가는 여름 야웅군 하루종일 행거 밑에서 꼼짝도 하지 않다가 밥 먹고 물 먹고 그러다 자다 더워서 눈만 뜨고 껌벅껌벅 ~선풍기도 돌려주고 있습니다만 더위가 영 가시질 않는 모양 입니다. 이 더위를 날리기 위해 납량특집 영화라도 하나 볼까요 ???렌즈를 참 가까이 들이댔는데도 만사가 귀찮은지 꿈적도 안합니다.고양이 눈 접사나 해볼걸 그랬네요. 여행중이라 귀국해서 답방 답글 드리겠습니다.
골목대장 야웅군 계단으로 피서를
2012.08.01날씨가 더우니 요즘 문만 열면 쪼르르 달려나와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배를 깔고 하루를 보내고 있다.사람이나 고양이나 덥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혹시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싶어서 목에 인식표도 달고 앉아서 물끄러미 계단에 배를 깔고 앉아서배가 고프면 들어와서 밥먹고 나가구 목 마르면 들어와서 물 마시고 나가고 누가 올라오면 째려보다가 낯선 발자국 소리면 문앞으로 이동해 밖을 바라보고... 4층에 애들이 뛰어 올라와서 문을 쾅 하고 세게 닫으면 꽤 못마땅한 표정도 지어 보이고... 누가 자신의 몸에 터치하면 재빨리 뛰어온다. 4층 계단까지 일단 자기 구역으로 정해 놓은듯 4,5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지켜보기.집안이 워낙 덥다보니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이 야웅군에게는 요즘 피서지. 피부병 때문에 머리에 ..
고양이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에 대해
2012.07.25야웅군이 신장 문제로 항생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어 몸에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지난달 말부터 몸에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에 걸렸습니다. 곰팡이성 피부질환에는 여러 종류의 원인체들이 있으며, 그에 따라 여러 질병들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좀 흔한 질병중 하나인데 피부사상균증(링웜, Ringworm)이라고 합니다. 이제 4주가 되어 많이 나아진 상태인데 이 피부질환은 어린고양이나 주로 장모종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질환의 증상 : 털이 동그랗게 빠지고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워서 고양이가 자주 긁어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주 원인은 우리 생활에 늘 접할수 있는 곰팡이가 피부에 안착하면서 퍼지며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치료기간은 3-8주까지로 꽤 오래 걸립니다. 주의사항은 이 피부성 질환은 다른..
멸치를 노리고 있는 야웅군의 자세
2012.07.06여름이면 아무래도 밥 맛이 없다보니 우리집은 국수를 자주 해먹는다.멸치다시물에 잔치국수를 하거나 아니면 비빔국수를 주로 만들어 먹는편 이다.그리고 이 시기는 야웅군에게 최대의 어장이 생기는 셈이다. 더운 여름 축 늘어져 있다가도 할머니가 국수를 삶기위해 멸치다시물을 만들기 위해 멸치를 다듬고 있으면총알같이 달려나와 그 앞에 일단 선다. 자 이제부터 어슬렁 어슬렁 멸치와 할머니 주변을 탐색한다.너무 가까이 다가가가면 궁디팡팡을 당할수 있으니 적절한 거리를 유지 하면서 눈치를 보면 뱅글뱅글 돈다.마치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 그리고 어느순간 딱 멈추고 자리를 잡는다. 할머니의 손은 여전히 바쁘고 야웅군은 자리를 잡고 목청껏 운다. 애처롭게 !!!!!!아니 애처롭게 운다기 보다 시끄럽게 떠든다는 표..
야웅군 약 먹기전과 약 먹은후
2012.06.27약 먹기전 멀뚱멀뚱 사람을 쳐다본다. 고양이 약도 사람처럼 주사로 맞거나 혹은 캡슐에 넣어서 주는데 입을 벌려서 억지로 먹여서 삼키게 유도해야 한다. 약을 먹이기 위해 달래야 한다.이번 약은 간식에 가루약을 섞어서 넣어줘도 전혀 먹지를 않는다.냄새가 안나는거 같은데 눈치가 빠른건지 어쨌든 간식에 약을 섞어줘도 전혀 입에 안댄다. 일단 최대한 안심 시킨다음 목을 뒤에서 잡고 입을 억지로 벌려서 알약을 넣고 입을 닫아 버린다.그리고 목을 문질러서 어떻게든 고양이가 약을 삼키게 해야 한다. 가끔은 안 삼키고 입안에서 그대로 캡슐이 녹으면 입에서 개거품을 물고 침 뱉는 고양이를 만날수 있다. 약 다먹은후.... 잘 넘어가라구 참기름을 캡슐에 발라서 목구멍에 넣어줬더니 그래도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