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야기
무료한 오후의 야웅군...
2008.08.09연일 푹푹찌는 더위에 하루종일 저렇게 문턱을 베게삼아 누워있다... 참 영악하게도 저 자리가 좋은게 뒤쪽 베란다 창문을 열면 저쪽으로 바람이 불고 내방에서 작은 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면 바람이 저쪽을 통해 나간다. 그러니 저 문을 열어두면 바람이 맞바람쳐 조금 시원한 자리다. 꿋꿋히 누워서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구 다시 원위치를 반복한다. 사람이 지나가도 거의 무시하구 저러고 있다가 꽤 걸리적 거리는 위치인지라 결국엔 눈치없이 그냥 누워있다가 꼬리를 한번 밟혔지만 .... 털옷을 저렇게 입고 있어 더 더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조금전의 일은 잊어버린듯 다시 누워서 은근슬쩍 사람을 보다가 누워서 자버린다. 미안 고의가 아니었다...
야웅군의 굴욕....
2008.08.06조카와 야웅군... 작년까지만 해도 야웅이가 조카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혔는데 1년사이 부쩍 커버린 조카로 인해 이제 역전... 실제 작년까지만해도 조카는 고양이를 무서워 했는데 올해부터 호기심을 보이더니 급기야 자는 야웅군을 껴안고 꼬리도 당겨보고 움직이면 쫓아다니고 야웅군도 이젠 그냥 포기하고 순순히 자기자리를 내주거나 비켜주게 됐다는.... 실제 나이는 야웅군이 조카보다 많으나 , 이젠 머 조카가 머리도 쓰다듬어도 일단 그냥 잘 참는다. 꼬리를 잡아댕기지만 않음.. 둘은 꽤 좋은 사이가 될듯 한데... 애기들은 항상 살랑 살랑 흔들리는 고양이 꼬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늘 잡아당겨 볼려고 한다. 고양이는 누가 자신의 꼬리를 터치하는걸 꽤 싫어한다. 조카에게 고양이와 친해지는법을 가르쳤다만 야웅군은 아직..
무더위에 야웅군은...
2008.07.30날씨가 더운탓인지 요즘 한곳에 자리 잡으면 꼼짝도 안하구 저러고 앉아 있다... 졸고 있는거 같기도 하구 가끔은 심각하게 먼가를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구... 눈도 완전히 감지 않고 살짝 실눈을 뜨고 있다. 저러다 배고프면 일어나서 밥먹구 다시 원위치 화장실 갔다 와서 다시 원위치...자세도 저자세 그대로 똑같다. 참으로 알수없는 놈이다....
야웅군과 아래층 강아지...
2008.07.26야웅군 이야기. 계속된 비 탓인지 온 집안이 눅눅한거 같아 현관도 열고 , 창문도 열고 공기가 좀 통하게 활짝 활짝 열었더니 열린 현관문으로 야웅군이 자꾸 나갈려구한다...목끈에 방울만 달아주고 놓아줬는데... 보통의 경우 문밖으로 나가도 한두층 내려갔다가 다시 들어온다.. 현관으로 나간뒤 조금 지나니 반복적으로 우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계단에서 오르락 내리락 저러고 있다... 바로 아래층에 개를 키우는데 야웅군만 지나가면 짖는 소리가... 내려갔다가 개가 짖으니 올라와서 잠깐 기다리다 조용하면 다시 그 집 현관까지 내려가서 그 집 문앞에서 한번 울어주다 개가 짖으면 재빨리 다시 올라오구...;;;;;; 개를 약올리는거 같기도 하구 더 내려가고 싶은데 개 때문에 다시 올라와 대기하는거 같기도 하구... ..
개박하에 취한 고양이....
2008.07.22야웅군 이야기. 흔히 캣닢이라고 부르는 고양이풀 개박하는 고양이를 흥분시키기도 하며 기분이 좋게 만들어 주는 작용을해 고양이 환각제로 불리는 풀로 고양이가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캔닢을 주면 기분이 안정되고 안먹는 사료에 조금 뿌려주면 사료를 잘먹기도 하는데 우리집 야웅군의 경우 이 캣닢을 아주 좋아라 한다. 얼마전 천둥에 놀라 좀 침울해 있길래 기분이라도 풀어줄겸 이 개박하씨앗을 털꼬리 막대에 마구 묻혀 줬더니 아래의 동영상과 같은 반응을...;;; 이번처럼 겪한 반응은 처음이라 오랜만에 동영상으로 담아봤네여. Copyright(C) 2008 Fallen Angel All right resered.
고양이 목욕과 털갈이시기에 털제거하기.
2008.04.27지금 집에서 5년째 키운 고양이가 털갈이 중이라 매년 추운계절이 끝나구 따뜻한 봄이오면 털이 마구잡이로 날리기 시작하더군여. 어쨌든 매년 겪는 수난의 시기라 이때쯤이면 방에 출입을 금지시키고 베란다로 항상 유배시켜놨지만 베란다에도 솜털이 훨훨 날리는걸 보는지라 올해도 어김없이 제게 수난에 시기가 오더군요. 사진들은 그동안 털제거용으로 구입했던 도구들입니다. 토레솔, 빗, 어느집이나 하나씩 있는 끈끈이 롤러 머 빗은 사진에 나와 있는게 외에 2종류가 더 있습니다.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은 대부분 비슷하게 수난을 겪지 않나 싶은데 , 개의 경우 삭발을 해주는걸 자주 봤는데 고양이의 경우 삭발을 해줘도 다시 털자랄때 빠지는게 장난이 아니라는 주변 경험자의 말에 막상 삭발도 못하던중 어쨌든 집에서 해..
길냥이들...
2008.04.11동네 길냥이들...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니 자주 보이는듯..... 똥꼬를 보니 하나는 숫냥이인데... 부부인가... 둘이 항상 같이 다닌다....
[동영상] 고양이와 놀아주기....
2007.12.07요즘 가끔 놀아 줄때 사용하는 빵봉지나 그런걸 묶어놓던 타이입니다. 질기고 잘휘고 끊어지지도 않고 저걸 주면 혼자서도 잘놀더군요. 자근자근 깨물기도 하구 그러다 끊어지면 버리고...;;;; 어쨌든 자꾸 전선을 물어 버려서 저걸 그냥 던져줍니다. 던져주면 전선엔 안가고 저기에 한참 흥미를 보이면서 혼자 놀더군요. 한번 활용해보시길 처음엔 먹어버릴까 걱정했는데 먹지는 않더군요. 자근자근 깨물다 끊어지면 흥미가 없어지는지 그냥 버리더군요.. 잘 끊어지는 않던데....한번씩 오래 씹어버리면 똑 하고 끊어집니다. 장난이 심해서 장난감이라곤 한번에 다 깨지는지라 그냥 저런걸로 놀아주네요.
상당히 불만스런 모습.
2007.11.09나이 먹더니 간이 커졌나 고양이는 자기 구역에 누가 들어오는걸 원래 싫어하는지라... 놀이터에 있는걸 사실 베란다 청소 문제로 좀쫓아냈더니....상당히 인상쓰고 내려오지도 않고 계속 버티고 있다는.... 결국 배고프니까 내려오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