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고양이의 묘한 본능이랄까?
살랑살랑 흔들리는 물건을 보면 그놈에 호기심이 뭔지 고양이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올 때가 있다.
보통 간식을 꺼내오면 그렇지만 내 손에 들린 작은 끈 하나에도 반응을 하는데 요즘 일월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물건은 바로 내가 스마트폰에 달아놓은 스마트폰 핸드 스트랩이다.
스마트폰에 매달려 살랑살랑 흔들리는 핸드 스트랩은 고양이의 참을수없는 본능을 깨운다.
사실 다른 장난감이 없다면 고양이와 함께 놀아주기 장난감이 되기도한다.
빈틈이 보이면 달려와 핸드스트랩에 매달리기 시작하는데 가끔 일월과 놀아주고 싶을 때 일부러 흔들기도 하는데 스트랩이 흔들리면 흔들릴수록 고양이는 더 흥분하는 듯하다.
핸드폰에 걸려있는 끈을 보고 달려와 매달리는 고양이를 보면 잠깐 같이 놀아주기도 하는데 발톱이 걸려서 끈이 터지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 주의할 필요는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두고 찍어보면 스트랩에 매달려 격렬하게 움직이는 고양이의 모습이 바로 찍히는데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스트랩을 물고 뜯고 흔들고 난리를 친다.
고양이와 적당히 놀다가 호기심이 충족되면 놀이를 끝내면 고양이는 곧바로 휴식 타임을 가진다.
이 놀이의 가장 큰 단점은 스마트폰 핸드스트랩이 고양이 발톱에 뜯겨서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이고 잘못하다간 스마트폰도 바닥에 낙하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적당히 놀아주고 아니면 다른 장난감을 활용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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