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나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인간은 이 가게에 가면 아주 좋아할 것이다.
말레이시아 페낭 현지인들은 피낭이라고 부르는데 페낭의 역사를 담고있는 죠지타운 벽화 거리에 가면 아주 유명한 벽화들이 많은데 그중 고양이 벽화를 지나면 cat n dog라는 작은 가게가 나온다. 처음에 반려동물과 관련된 용품을 파는 펫숍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보면 고양이와 관련된 다양한 그림과 함께 액세서리를 파는 잡화점이다.
그릇, 장신구, 그림, 액세서리, 가방, 모자, 인형등 이 가게에 파는 대부분 제품이 고양이와 관련된 제품들이다. 고양이들을 위한 제품들이 아닌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인데 가게의 인테리어나 벽화도 모두 고양이를 테마로 완성 되었다.
말레이시아 페낭 죠지타운 고양이 벽화
페낭에서 유명한 벽화중 하나로 창문밖을 보고 있는 고양이 벽화를 지나서 앞으로 5m정도 나가면 cat n dog숍이 있다. 입구는 작은데 들어가보면 의외로 꽤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가게 입구부터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작은 주머니들이 사람을 반긴다.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고양이 캔버스 가방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자전거를 타는 고양이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벽화 고양이와 수레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예사롭지 않은 그림 솜씨다. 고양이들이 그려진 다양한 벽화를 만날 수 있다. 죠지타운은 벽화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렇게 가게안까지 벽화로 인테리어 마무리를 한 가게는 처음 본 듯 하다. 벽에 그려진 고양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정작 가게안에 파는 물건보다 더 사람 눈길을 더 끈다.
조지타운 거리의 벽화들처럼 누가 그렸는지 알수없지만 상당히 디테일 하지만 재미있는 고양이 그림들이다.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벽화 자전거를 타는 고양이
이 벽화는 조지타운 벽화중 아마 가장 유명한 벽화인 자전거 타는 아이들 벽화의 패러디 같은 느낌인데 자전거를 타고 있는 고양이다. 가게의 벽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처럼 이 가게의 물건들도 너무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반할만한 아이템들이 잔뜩이다.
펫숍인가 해서 들어왔는데 실제 이 가게에 파는 물건들은 반려동물과 관계된 제품이라기 보다 사람들을 위한 물건이다. 그것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물건들이 잔뜩 DP되어 있는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것저것 줍어담기 바쁜 물건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잡화점으로 여러가지 물건들을 파는데 가방이나 뱃지, 액자, 그릇에 그려진 고양이들의 모습이 모두 개성 넘치고 너무 귀엽다.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고양이 액자와 가방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고양이 그릇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었을것 같은 물건들이 잔뜩 있다. 아마 이 가게 사장님이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거나 이 물건들을 만들고 그리는 사람이 꽤 많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을거란 추측이 들만큼 고양이 그림들이 디테일하고 고양이들의 습관을 잘 묘사하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 살지 않으면 그릴 수 없는 그림들이라고 할까? 그만큼 오랜시간 고양이를 관찰하고 함께 생활했기에 그릴 수 있는 그림들이다.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고양이 티셔츠
고양이를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들이 있는 티셔츠다. 하나 입고 다니면 너무 고양이 덕후 같은 느낌이 들것 같아서 관뒀다.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고양이유화와 고양이 인형
가게안의 문패에 위트있는 문구부터 오래된 흔적이 느껴지는 벽에 그려진 고양이와 팔고 있는 물건들이 너무 잘 어울리는 가게다. 나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인간은 이런 가게에 들어오면 오래 머무를 수 밖에 없는 그런 곳이다.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고양이 장신구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고양이 액자
벽에 있는 그림부터 액작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까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잠시 멈추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할까? 아기자기한 그림들 앞에 멈춰서서 한참을 보게 만든다. 정말 잘 그린 그림도 있고 위트있게 고양이의 행동을 잘 표현한 그림까지 가지고 싶은 물건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지갑이 텅텅 털린다.
상호는 CAT N DOG라고 되어있는데 개와 관련된 그림이나 장신구는 보이지 않는데 온통 고양이만 보인다.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수도꼬지 위의 고양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런것 밖에 안보인다고 할까 ~ 세면대의 수도꼭지 위에도 고양이가 앉아서 쳐다본다.
페낭 죠지타운 cat n dog숍 고양이 조형물
가게밖에는 고철로 만든 고양이 조형물까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가면 탐낼만한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지갑을 텅 비우게 만드는 곳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성지라 불릴만한 곳인데 이곳에 파는 물건들이 너무 이뻐서 지갑을 비우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혹시 당신이 말레이시아 페낭의 죠지타운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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