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 그나라의 시장은 꼭 한번 가보는 장소중 하나다. 여러가지 음식이 있고 그 나라만의 문화를 그리고 현지의 독특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지인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이 시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마켓이나 시장은 꼭 한번 방문하는데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필수 코스중 하나에 바로 이 시장이 있다.
부킷빙탄 거리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야시장은 잘란알로라 불린다.
아마 당신이 쿠알라룸푸르에 온다면 잘란알로 야시장은 꼭 한번 오게 될것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이기도 하며 말레이시아 길거리 음식을 모두 맛 볼수 있는 곳이고 시내 중심가에서 멀지않은 곳이라 늘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하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특히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먹자골목 때문인데 대로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테이블이 늘어서 있고 노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음식을 팔고 있다. 군것질 거리도 많지만 저녁을 해결하기도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하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테이블마다 나 같은 관광객부터 현지인까지 몰려와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린다. 아마 패키지 여행을 와도 이곳은 꼭 한번은 방문하는 듯 하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꼬치구이
길거리 음식중 꽤 유명한 꼬치구이다. 다양한 꼬치구이가 있는데 양고기, 어묵, 야채, 닭고기, 새우, 해산물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우리눈에 익숙한 것도 있지만 아주 생소한 음식들도 보인다. 그중에서 하나를 꼽는다면 개구리 구이다. 우리한테 익숙한 음식은 아니지만 동남아나 중국에서 조금 흔한 요리이기도 하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개구리 꼬치구이
호기심에 이곳의 개구리 구이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문한 개구리 구이 위에 레몬을 짜서 살짝 뿌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개구리 맛이 어떤지 보통 다들 묻는데 아마 우리한테 익숙한 음식이 아니라 그런지 다들 궁금한 모양이다. 닭고기와 비슷한데 조금 더 고소하고 식감은 쫄깃하다. 개구리 한마리가 큰 닭다리 하나정도의 고기가 나오며 내장은 다 빼고 구워준다.
흔히 우리가 길에서 보는 그런 개구리가 아닌 식용으로 먹기 위해 키우는 개구리종인데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가끔 먹을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노점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양고기 바베큐
이 시장에서 꽤 유명한 양고기 바베큐다. 통채로 저렇게 양을 굽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보는데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안느껴지고 쫄깃하니 꽤 맛있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노점
가격도 확실히 저렴하고 동남아 지역이라 열대과일은 확실히 한국에서 먹는것 보다 더 맛있다. 이 시장의 과일은 파인애플과 수박, 망고를 추천한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의 버스킹
이 사람많고 북적북적한 소음 속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힌두, 이슬람, 화교까지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어 그런지 시장에서도 그 흔적을 볼 수 있는데 음식에서도 중국향, 말레이향, 인도향을 느낄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과일쥬스 노점
과일을 갈아서 쥬스를 만들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고 또 과일을 얹어서 주는데 여기도 추천이다. 달달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싱싱한 과일에 갈아버린 얼음을 넣은 쥬스는 뜨거운 한낮의 날씨를 식혀주는 아이템이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노점의 어묵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분명히 어묵인데 한입에 먹기 좋은 중국식 어묵이다. 다양한 어묵을 섞어서 꼬치에 끼워 팔기도 하고 이렇게 솥에 쪄서 나오기도 하는데 꼬마만두를 먹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어묵과 비슷한 맛이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먹자 골목
시장을 뱅뱅돌다 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저녁이면 모두 이곳으로 몰려오는 느낌이다. 서양인부터 동양인까지 여기저기 영어부터 시작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까지 다양한 언어가 들린다.
패키지로 여행온 사람들도 보이고 우리같은 개별 여행자들까지 저녁이면 모두 이곳으로 몰려오는 느낌이다. 번화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아마 더 모이는것 같다.
시장을 돌다 우리도 길옆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처음보는 음식들을 주문했다.
말레이식 해산물 볶음면 차쿠띠아우(char kwayteow)
말레이식 뽁음면인데 얼핏보면 우리 짜장면과 비슷해 보이지만 맛은 좀 다르다. 해산물외 고기와 양배추를 넣어 간장소스를 베이스로 뽁은 면인데 태국식 뽁음면과 더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마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말레이식 뽁음밥
커리향이 살짝 느껴지는 말레이식 뽁음밥은 한국의 중국식 뽁음밥과 비슷하다. 다양한 야채를 넣고 계란 그리고 해산물이 들어간 뽁음밥으로 살짝 간이 싱겁게 느껴졌는데 매운 고추를 넣은 간장을 살짝 뿌려서 먹으니 더 맛이 괜찮았다. 이 뽁음밥은 한국의 중국식 뽁음밥과 비슷해 남녀노소 모두 먹기 편한 음식이란 생각이 든다.
말레이식 새우구이
새우를 굽고 그위에 노란색은 처음에 뭔지 몰랐는데 계란이다. 굉장히 부드럽고 맛이 계란과 다른 느낌이라 처음에 계란인지 몰랐는데 이게 뭘까?
궁금해서 물어보니 계란 노른자를 저렇게 실처럼 뽑아낸 것이라고 했다.
새우를 구워서 그위에 계란노른자를 실처럼 뽑아서 야채와 함께 뽁아서 올려놨는데 이것도 꽤 맛있다. 사실 난 음식에 들어가는 새우는 다 맛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바지락이라고 해야하나 조개를 달짝지근하고 걸죽한 소스에 함께 뽁아서 나오는데 매운 후추를 넣은 느낌이 드는데 칠리크랩 소스와 비슷한 맛이다. 소스가 맛이 괜찮아서 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괜찮은 맛이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닭날개 구이
직화로 구운 닭날개 구이는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그냥 먹는게 더 맛이 좋았다. 맥주와 함께 먹기도 좋은 음식인데 아쉽게도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라 이슬람 율법에 따라 술을 만들지 않아 말레이시아 맥주가 없고 모두 수입 맥주만 있다. 뜻밖에도 음식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한데 맥주는 모두 수입해서 그런지 맥주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편이다.
여행을 하면 그 나라 맥주를 마시는 재미가 있는데 말레이시아 맥주가 없는건 한편으로 아쉬웠다.
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물담배집
식사를 끝내고 시장을 빠져나가는 중 발견한 물담배 상점 서양인들이 물담배를 피고 있다.
잘란알로 야시장은 말레이시아의 밤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중 하나로 쿠알라룸푸르에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장소중 하나다.
KLCC와 부킷빈탄 거리에서 가까워 가볍게 저녁한끼를 해결하기도 좋으며 노점에서 맥주 한잔하기도 괜찮은 곳이다. 저녁이면 늘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곳이라 혼잡하기는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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