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터키를 통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터키 이스탄불을 거치는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2016년 마지막 여행이기도 하며 참 오랜만에 방문한 유럽이기도 합니다.
내일투어 금까기를 통해 터키항공을 이용했는데 꽤 장거리 비행이기도 했습니다.
터키항공 탑승 수속은 인천공항 3층 출국장 F 카운트에서 하더군요. 야간비행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출국 수속을 재빨리 끝내고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일단 라운지로 가서 배를 채웠습니다. :)
비행기 타면 맥주 마시고 밥먹고 바로 잘려고 말이죠. 긴 장거리 비행은 잠으로 채워야 시차도 적응하니까 말이죠.
참고로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시차는 -8 시간 입니다. 크로아티아가 한국보다 8시간 느려요.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공항 스카이 라운지에서 스낵류와 함께 컵라면을 그리고 내일투어 금까기 플레이 모빌 피규어 그런데 플레이 모빌 피규어가 유럽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랜덤으로 받았는데 저 복장은 크로아티아가 아닌 이집트로 가야 할 복장인데 말이죠.
나중에 다른분과 바꾸긴 했는데 저 플레이 모빌 피규어는 나중에 두브로브니크에서 잃어 버렸네요.
라운지에서 간식 좀 먹고 TV 보다가 탑승동으로 이동 했습니다. 크로아티아까지 날아갈 터키항공 보잉 B777 입니다.
비행기 탑승 마침 자리가 좀 비어서 좌석 배정할때 옆자리를 다 비워줘서 좀 편하게 갈 수 있었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일단 스마트폰 충전 부터 ~
요즘 스마트폰이 없으면 사실 여행을 못 다니구 불안해져서 어디가든지 스마트폰 배터리 부터 충전하게 됩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조금 지나니 메뉴가 나옵니다. 한글로 잘 되어 있으니 식사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한식은 간단하게 비빔밥 하나 그리고 양식은 버터밥 샌드위치류와 간식거리는 원하는 시간에 가져다 줍니다.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하면 새벽인데 조금 다른걸 먹어보고 싶어서 전 버터밥을 주문 했습니다.
터키항공 장거리 노선을 탑승하면 세면백을 주는데 세면백에는 기내용 실내화, 면양말, 수면 안대, 칫솔과 치약, 귀마개가 들어 있습니다.
비행시간이 대략 11시간 20분 정도니 수면안대와 기내용 슬리퍼는 정말 편합니다. 아침에 갈아 신게 양말도 하나 주니 꽤 서비스가 괜찮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행 비행기를 탈때도 양말은 못 받았는데 말이죠.
최신영화도 있는데 한글을 지원하는 영화도 있고 아닌것이 있습니다. 보통 영어는 다 지원하고 있는데 한글 지원하는 영화가 좀 적어요. 영화를 보면서 식사를 기다리는중 입니다.
음료수는 맥주와 콜라를 주문 했는데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도 즐길거리중 하나인데 버터밥은 쌀이 한국쌀과 다릅니다.
흔히 동남아에서 많이 보는 길죽한 쌀인데 버터밥은 좀 느끼한데 그런 한국인의 식사취향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터키항공에서 기본으로 고추장을 제공해 줍니다. 이건 좀 좋더라구요. 전 좀 느끼해서 제공해주는 고추장에 비벼서 같이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착 1시간 30분 전에 또 아침이 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쯤 되어 갑니다.
아침 메뉴는 정해져 있는데 오믈렛과 함께 음료수를 선택하면 됩니다. 아침밥을 먹고 조금 지나고 나면 비행기가 드디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다시 터키 항공으로 환승 크로아티아로 가야 합니다.
장장 11시간만에 이스탄불에 도착 했는데 비가 내리더군요. 열심히 다시 환승을 위해 이동합니다.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면세점 풍경.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1시간 정도 다시 대기하다 최종 목적지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출발
비행기를 타니 또 다시 밥이 나옵니다. 터키 항공은 밥을 참 잘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먹는게 남는 거라고 열심히 또 먹습니다. 크로아티아에 도착하면 또 점심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되는군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출발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까지 2시간 정도 비행하면 도착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인천에서 출발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까지의 여정을 담아 봤습니다. :)
크로아티아는 이번이 처음인데 늘 미드 왕좌의 게임을 보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두브로브니크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까지 다시 한번 동유럽의 매력을 느끼고 온 여행 이었군요. 자세한 크로아티아 여행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 드릴게요.
빡빡한 일정이긴 했지만 나름 보고 싶었던 곳들을 많이 보고 돌아온 여행이기도 했고 아직 동영상과 사진 정리도 다 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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