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판돈 지역 돈뎃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 다리를 건너면 돈콩으로 가게 된다. 돈콩은 캄보디아와 거의 맞닿아 있는 섬으로 민물돌고래가 살고 있는 지역이 있는데 오늘의 목적지중 하나가 민물돌고래를 보러 가는 것이다.
참고로 돈뎃에서 돈콩으로 가는 이 다리를 건너면 통행세를 받고 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기전 팻말을 잘 보면 이 섬에서 여행할 수 있는 주요 여행지가 나오는데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민물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DOLPHIN, CAMBODIAN VIEW다.
돈뎃과 돈콩섬의 풍경은 참 여유로워 보이는 하루다. 농부들이 논에서 일을 하고 있고 소들이 아주 여유롭게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는 전형적인 라오스 농촌의 풍경이 옆으로 스쳐 지나간다.
민물 돌고래를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쪽으로 가던중 만난 철마 그러니까 이 곳 라오스가 예전 프랑스 식민지 시절 철길이 놓여 있었고 섬에서 물자를 실어 내륙으로 기차를 통해 운반 했다고 한다.
지금은 철길과 교각은 무너졌지만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흔적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는데 아마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의 역사가 아닐까 싶다.
돈뎃에서 출발해 40~50분 정도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 오토바이가 달리기 나쁘지 않은 도로이긴 하나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이 길 먼지가 많이 날리는데 태국에서 단체로 온 관광객들이 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지 알 수 있을거 같았다.
▲ 민물 돌고래를 보러 가기 위한 선착장의 입구.
▲ 선착장에서 마주 보는 섬은 캄보디아다. 그리고 중간 지점에 돌고래 서식지가 있다.
배를 타고 나아가 캄보디아 바로 앞 민물 돌고래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돌고래는 포유류라 10분 마다 한번씩 숨을 쉬기 위해 물위로 올라와 숨을 쉬고 다시 물 밑으로 들어 가는데 배의 엔진을 끄고 노를 저어 천천히 접근 하는데 돌고래가 워낙 빠르게 올라와 잠깐 숨을 쉬고 올라와 사실 가까이 접근해 보기는 힘들고 단지 돌고래의 지느러미가 잠깐 보였다가 숨을 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맞은편 선착장은 캄보디아로 깃대에 캄보디아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캄보디아 선착장으로 올라와 바라본 라오스의 모습 10분이면 서로 왕래가 가능한데 국경을 넘었으니 이 곳으로 올라오면 1인당 3$의 국경세를 내야한다. 캄보디아 본토는 아니고 이 섬까지만 서로 왕래가 가능하다고 들었다.
배 위에서 돌고래를 보는것 보다 이 곳 캄보디아 선착장에서 보는게 돌고래가 더 잘 보인다.
캄보디아 선착장내 매점 풍경 바로 맞은편 라오스에서는 라오비어를 팔고 이 곳은 캄보디아 맥주인 앙코르비어를 팔고 있다. 이 곳에서 라오비어를 찾으니 매점의 주인장이 외친다.
'here cambodia !!! ankor beer !!!' 그렇지 여기는 라오스가 아닌 캄보디아니 지난 봄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만남 앙코르비어가 나온다.
캄보디아 선착장에서 맥주와 음료수로 잠시 더위를 식히고 돌고래들이 숨 쉬는 모습을 보다 다시 라오스로 돌아오니 선착장에 유럽에서 온 배낭여행객들이 돌고래를 보기 위해 몰려와 있다. 아마 자전거를 대여해 이 곳으러 넘어 오면서 중간에 내가 다음 방문해 볼 리피폭포와 메콩 비치를 먼저 다녀온 모양새다.
단 10분만에 넘어간 국경이지만 어쨌든 2개국을 방문한 셈인데 여권에 도장을 찍어 주지는 않지만 국경세는 받고 있으며 그 돈으로 이 곳 사람들은 생활하고 있다. 민물돌고래는 보호 어종이라 이 곳에서 어로 활동이 금지 되어 있어 양쪽 모두 그러니까 라오스, 캄보디아의 이 곳 주민들은 관광객에게 받은 3$의 국경세로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이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
[지구별여행/라오스] - 라오스 팍세에서 4000개의 섬 씨판돈 돈뎃,돈콩을 여행하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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