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하기 좋은 남부터미널 맛집 원조 교대곱창
예전에 교대역 인근에 있었던 곱창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교대역 거북곱창만큼 유명한 원조 곱창집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술 안주거리로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곱창이고 집에서 구워 먹기는 좀 부담스러운 음식이라 주로 밖에 나오면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곱창집을 한 번씩 찾아가기도 한다.
오늘은 참 오랜만에 만난 후배 사무실 근처라 함께 가볍게 한끼하며 한잔하기 위해 왔는데 꽤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1호점 2호점이 같이 붙어있는데 1호점 테이블이 꽉 차면 2호점이 오픈한다.
내부도 꽤 넓은편인데 늘 사람이 꽉 차는 인근에서 꽤 소문난 곱창집중에 하나다.
주문한 메뉴는 우선 곱창 하나와 대창 하나를 주문하고 먹다가 또 주문하기로 했는데 같이 온 후배가 차가 있어서 결국 술은 혼자 마셨다.
주메뉴 외 나오는 건 사실 참 간단한데 이상하게 생마늘이 안 나왔다. 콩나물국과 콩나물무침과 간과 천엽 소금장과 양념장이 따로 나온다.
이 집은 양념소스가 꽤 맛있는데 생마늘이 없는건 어쨌든 계속 아쉽다.
곱창집에 오면 늘 기본으로 나오는 간과 천엽은 리필이 된다. 천엽은 소금장에 간은 양념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
신선한 천엽과 간은 그냥 먹어도 꽤 맛있는데 못 먹는 사람은 또 못 먹는 음식 중에 하나다.
이곳 구이는 모두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살짝만 더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아주머니들이 구워주기 때문에 나처럼 직접 굽는 걸 귀찮아하는 사람에게는 꽤 괜찮은 곳이다.
곱창의 곱도 괜찮고 대창의 경우 고소한 맛 때문에 좋아하는데 둘다 안주거리로 딱 좋은 음식이다.
양이 조금 아쉬운데 둘이서 술을 마시면서 먹다가 곱창 1인분을 더 추가했다.
남자 둘이 1인분씩 먹으면 부족한 양이고 최소 3인분 이상은 주문해야 그래도 좀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그리고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밥도 꽤 맛있게 잘 볶아주는데 남은 곱창과 함께 콩나물과 부추를 넣고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볶음밥이다.
곱창의 경우 1인분 22,000원으로 예전 메뉴에 20,000원 이었는데 가격은 예전보다 올라서 요즘 물가를 체감하게 된다.
남부터미널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싶다면 찾아가도 괜찮은 곳이고 인근에서 꽤 소문난 집이라 맛은 괜찮다.
교대곱창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77
영업시간 : 12:00 ~ 23:00
주메뉴 : 곱창(22,000), 대창(20,000), 특양(20,000), 염통(17,000)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