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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단 두개뿐인 식당 효창동 짜장, 우동

Raycat 2023. 3. 14. 07:30

'효창동 짜장,우동'은 효창공원역 앞에 있는 꽤 오래된 노포다.

지하철 효창공원역 1번 출구로 나와 스위첸 아파트 쪽으로 도보로 20m 정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간판에 '효창동 짜장,우동' 이지만 원래 우동이 좀 유명했던 집이다.

 

한 3평 될려나 가게가 정말 작은 가게인데 동네 사람들 그리고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가게다. 근처로 지나게 되면 가끔 들리는 곳인데 이번에 꽤 오랜만에 방문해 본다.

 

효창동 짜장, 우동

 

간판이 그대로 이 집의 메뉴판이다. 짜장면과 우동을 팔고 있고 예전에는 우동만 팔았는데 짜장이 추가되고 여름이면 콩국수가 추가된다.

 

효창동 짜장, 우동 내부

 

가게는 정말 아담한데 사람이 5명 정도 들어가면 꽉 찬다. 한 3평 될려나 테이블 없이 마치 옛날 포장마차 느낌의 내부인데 긴 탁자에 의자 몇 개만 있고 테이블에는 양념장과 수저통이 간격을 두고 놓여있다.

 

효창동 짜장, 우동 내부

 

참고로 원래 예전에는 4,500원 이었지만 이제 가격이 올랐다.

내부는 오래된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이 동네에서 정말 오래된 가게이기도 하다. 메뉴 선택은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데 가격을 보면 가성비 식당이라고 해야 할까? 짜장, 우동 가격이 5,000원이며 곱배기는 500원 추가된다.

 

요즘 중식이라도 제대로 밥 한그릇 하려면 대부분 만 원 이상인데 이곳은 가격이 올랐어도 거의 반값이다. 

 

효창동 짜장, 우동

 

지나가다 오랜만에 혼자 와봤는데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어서 반갑기도 했지만 우동 맛이 생각나서 한 그릇 먹고 싶어져 우동을 주문했다.

우동을 주문하면 우동과 함께 김치가 나오고 짜장을 주문하면 짜장과 함께 단무지가 나온다.

 

효창동 짜장, 우동

 

면발이 일반 우동면 보다 가는 편인데 라면 면발 보다 조금 굵고 어묵이 꽤 많이 들어가 있는데 오래전에 대학 다닐 때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 우동이라고 해야 할까? 그것과 비슷한 우동이다.

 

효창동 짜장, 우동

 

특별한 맛은 아닌데 국물이 좀 심심하고 담백해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국물이 조금 심심하고 싱거운 맛이라 어른들 입에 더 맞는 그런 맛이라고 할까? 어쨌든 내 입에는 좀 심심한데 이게 고추가루를 좀 넣어서 먹으면 그 심심한 맛이 덜해지면서 살짝 매콤 담백한 느낌을 준다.

 

효창동 짜장, 우동

 

5,000원짜리 우동치고는 그래도 푸짐한 느낌인데 어묵외에 버섯, 호박, 당근, 계란등이 들어가 있어서 어묵이 없으면 칼국수 같은 느낌이 드는데 김치와 함께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효창동 짜장, 우동

 

오랜만에 와서 우동 한 그릇 완뚝 했다. 엄청 맛있는 그런 우동이라고 할 수 없지만 5,000원이면 이해되는 가성비 맛집이라고 할까?

그래서 가격대비 또 괜찮은 맛으로 가끔 이 심심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생각나게 만드는 우동이다. 

 

효창동 짜장, 우동

 

분점이라고 해야 하나 본점이 워낙 좁아서 대로변  본점에서 몇 미터 바로 옆 골목으로 돌아가면 테이블이 몇 개 있는 분점이 있는데 본점에서 음식을 만들면 이쪽으로 배달해 준다. 참고로 음식을 주문하면서 바로 계산을 해줘야 한다.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백범로 283

영업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까지 (공휴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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