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8 긴급구조 기능은 응급상황에서 어떻게 동작할까?
애플워치8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긴급구조 기능으로 SOS 기능으로도 불립니다.
애플워치 사용자가 운동 중 혹은 일상에서 심하게 넘어질 경우 애플워치는 응급구조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참고로 이번에 애플워치8과 아이폰14 시리즈 출시하며 넘어짐외에 차량 충돌 감지 기능도 추가되어 자동차 사고 시 이 기능을 활용하게 됩니다.
단 차량 충돌 사고의 경우 최신 버전의 iOS가 설치된 아이폰14 및 아이폰14 프로 모델과 최신 버전의 watchOS가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 8, 애플워치 SE(2세대) 및 애플워치 울트라를 지원하며 긴급통화에는 애플워치나 연동된 아이폰의 인터넷 연결을 통한 Wi‑Fi 통화 또는 셀룰러 연결이 사용됩니다.
현재 애플워치8의 경우 넘어지거나 차량 충돌 감지를 할 경우 사용자가 20초간 응답을 하지 않으면 긴급구조 번호로 전화를 걸고 위치를 알려주게 됩니다.
사실 이 기능은 사용할 일이 없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이번에 야간에 자전거를 타다 낙엽 위에서 미끄러지며 이 기능이 실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애플워치8 긴급구조 기능 설정하기.
애플워치8의 긴급구조 기능은 연동된 아이폰의 워치 앱에서 설정하게 됩니다.
긴급 구조 요청 설정에 보면 '측면 버튼을 길게 눌러서 전화 연결', '심각한 충돌 후 긴급 통화'가 있는데 충돌을 당한 후 긴급 서비스에 전화가 연결됩니다. 저는 119로 전화가 연결될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동작하는 걸 보니 112로 연결되었습니다.
제 경우 넘어짐 감지 기능은 '운동하는 동안에만' 감지하도록 설정해 둔 상태입니다. 긴급 연락처에는 가족 전화번호를 입력해 둔 상태입니다. 긴급 구조 요청으로 긴급 서비스에 전화가 연결되면 긴급 연락처에 있는 가족의 전화로 문자로 통지가 갑니다.
아래 캡처화면은 실제로 제가 저녁 먹고 야간에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 낙엽에 미끄러지며 앞으로 크게 넘어졌을 때 애플워치8이 동작하는 걸 보다가 캡처한 화면입니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무릎이 아파 그 자리에 그냥 가만히 누워 있었는데 손목에서 사이렌 소리가 나서 보니 애플워치8 긴급 구조 요청이 작동하고 있더군요.
만약 애플워치 사용자가 움직일 힘이 있다면 SOS를 탭 해서 오른쪽으로 밀면 긴급 구조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으며 '괜찮음'을 탭 하면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는 종료하게 됩니다.
단 사용자가 20초 정도 응답이 없다면 손목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리며 애플워치8은 아래처럼 긴급 서비스로 연결하게 되는데 제 경우 112로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 아마 미국이라면 911로 자동으로 연결되었겠죠.
애플워치가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 의외로 소리가 큰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사운드이기도 합니다.
야간에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처음에 정신이 없었는데 손목에서 나는 사이렌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목에 있는 애플워치를 보니 혼자 긴급 구조 요청을 하고 있더군요.
참고로 긴급 구조 요청을 끄는 방법은 아이폰의 경우 설정 앱을 엽니다. '긴급 구조 요청'을 탭 - '심각한 충돌 후 긴급 통화'를 끕니다. 애플 워치의 경우 아이폰에서 애플 워치 앱을 연후 나의 시계 탭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탭한후 '심각한 충돌 후 긴급 통화'를 끕니다.
사실 이 기능을 쓸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에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이 상황을 겪어보니 진짜 긴급상황에서 의외로 이 기능은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