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고양이의 눈으로 본 세기말의 풍경
2018.12.09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작가이며 유명한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고양이를 주제로 한 소설을 썼다.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어서 사실 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소설이나 에세이 책을 꽤 보는 편이다. 이번에도 나온지는 조금 지나긴 했지만 짬짬히 시간이 날때 읽어보다가 이제야 2권을 모두 읽었다.이 책은 다른 일때문에 잠깐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책 표지와 그리고 제목 때문에 그 내용을 전혀 모르고 구매하게 되었다. 책 구입에 작가의 네이밍도 한몫하긴 했지만 워낙 뭐 유명하신 분이니 저자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것 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는 모두 2권으로 장편 소설이다. 시대적 배경은 테러가 일상화가 된 세기말적인 풍경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은 세기말의..
신이 만드는 운명 모나드의 영역
2017.01.22쓰쓰이 야스타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덕분에 알게 된 작가이다. 상당히 고령의 작가로 올해 82세다. 작가가 자신의 마지막 장편소설이 될것이라 이야기한 책으로 스스로 자신의 작품중 최고라 이야기 하고 있다.작가의 어마무시한 자신감 그리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워낙 재미있게 봤던지라 사실 작가가 좀 젊을줄 알았는데 상당히 고령이라 놀랬고 그 나이에 그런 동화같은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감탄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소설을 봤는데 이 책의 경우 출간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 했다. 모나드의 영역 모나드가 무슨 뜻이지? 하며 찾아봤는데 모나드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원', '철학', 원소의 가장 기본 단위 이기도 하며 모든 존재의 총합인 존재로서의 신(God)..
공지영 도가니 , 부조리한 현실들.
2009.07.22공지영의 '도가니' 웹으로 연재도 되었다던데 사실 나는 처음 보는 책이다. 소설류중에 좋아하는 쪽은 sf류다 영화도 그쪽을 좋아하는 편이다. 웹툰은 가끔씩 보지만 웹으로 연재되는 소설을 잘 안보는지라 공지영이란 이름은 들어봤지만 내겐 글도 처음이며 잘 알지 못하는 여성작가다. 책 표지의 사진이 마음에 든다. 맨발로 풀밭을 디디고 서있는 저 모습 참 산뜻하고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색감의 표지사진의 그 느낌처럼 책속의 이야기도 그녀의 글들도 그러할까 생각하며 책장을 펼쳤다. 그런데 책속의 내용은 책 표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글들이다. 강인호라는 주인공 그는 사업에 실패하여 집에서 딩굴며 백수로 지내다 아내의 연줄을 도움받아 학교발전기금이라는 돈을 내고 안개속에 휩싸인 무진시라는 작은도시의 농아학교의 기간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