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처럼 산책, 애꾸눈은 어디로 갔을까 ?
2010.06.21오랜만에 휴일날 외출 현관앞에서 계속 대기중이길래 데리고 나갔더니 화단에 들어가 꽃냄새만 맡는다. 꽃이 마음에 드는건지 머리에 꽃 하나 붙여줌. 재개발중이라 공원으로 꾸며지고 있는곳인데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사람이 별로 없다. 사람도 안다니고 하니 오늘따라 더 씩씩하게 열심히 앞장서서 달려간다. 기분이 꽤 좋은지 동영상처럼 앞장서서 혼자 열심히 걷는다. 보통은 먼저 앞서기보다 나랑 좀 보조를 맞추거나 내가 맞춰주는데 오늘은 아주 씩씩하다. 놀이터에 와서 놀이기구도 한번씩 모두 올라가 본다.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지나 싶더니 느낌이 이상한지 버티고 있다. 원래 이곳은 재개발 되기전 길고양이들이 많이 있는 주택가였는데 봄부터 공사가 진행된뒤 모두 없어졌다. 가끔 이곳에 와서 길고양이들이 다니는 길에 지난해..
꼬마 야웅군과 외출.
2009.02.16처음에 야웅군과 외출을 한건 내 아버지수술후에 몸이 불편해 집에만 계시다보니 멀리는 못가시고 집앞 공원에 나가 바람쐬는게 전부였든지라 어느날 현관을 나서길래 꼬마 야웅군이 따라와 그냥 무작정 안고 공원으로 데려가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공원에나가 하는일이라곤 벤치에 앉아 그냥 사람구경하고 햇빛이나 쬐고 바람쐬는게 전부지만 야웅군을 데리고가 벤치에 앉혀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그냥 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재입원하고 몇개월뒤 어느날 집에 있다가 현관까지 나를 따라나선 야웅군을 데리고 아버지가 늘 가든 공원으로 갔다. 10분만 걸어가면 되는데 야웅군을 데리고 가면 2-3배의 시간이 걸린다. 고양이는 습성상 걷다가 멈추어서 경계심을 가지다 그러기에 그럴땐 안아서 걸어가는게 편하다. 꼬마 야웅군과 산책 보통의 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