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바보
시민들의 정성이 모인 강남역 시민 분향소.
2009.05.27지하철 2호선을 타러 가다 6번출구에서 만난 작은 분향소네요. 강남 봉은사에 분향소가 있는건 알았지만 여기에 또 있는지는 몰랐군요. 팻말에 있는 노점상들이 분향소를 위해 영업을 중단하셨다는 글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지나는 길인지라 분향은 하지 않고 잠깐 구경만 했습니다. 덕수궁만큼은 아니지만 줄이 좀 늘어서 있더군요. 근처 학원 학생과 대부분 직장인들인듯 했습니다. 잠시 노간지 , 노짱이라 불리는 옛 모습의 사진들을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얼음물도 한잔 얻어먹구. 이곳도 모두 자원봉사자분들이 안내하고 있으며 국화와 리본은 나눠줍니다. 시민분향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정사진인듯 합니다. 서거 첫날 덕수궁 대한문 분향소에서 조문을 했기에 여긴 그냥 지나가는 길에 잠깐 보드판에 이름만 남겨두..
덕수궁 분향소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없었다.
2009.05.245월23일 오후에 덕수궁 대한문앞 분향소로 달려갔다가 1시간 가량 갇혀있다가 나왔다. 분향소안 풍경도 그러했지만 분향소 주변밖 분위기도 차이가 없었다. 동영상은 분향소에서 겨우 빠져나와 지하철 출구에서 찍었다. 잠깐 꽃하나 놓고 와야 무거운 기분이 나아질거 같아 갔었는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꽃을 들고 오는 시민과 주말 나들이객 외국인 관광객까지 뒤엉켜 우왕좌왕 행정적 조치가 참 아쉽다. 외국인 관광객에 나들이 나온 시민 꽃을 들고 온 추모객까지 뒤엉켜 무슨일인지도 모른채 우왕좌왕 출구를 막았다면 다른길을 안내라도 해주든가 다른 출구도 막아둔채 지나갈수 없다는 이야기만 계속 되풀이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는 시민들. 다른쪽 출구도 마찬가지의 상황... 꽃한송이 놓고 오겠다는데...막고 있는 저들도 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