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야 하는 칠리크랩 맛집 점보 레스토랑

Raycat 2017. 5. 13. 00:24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음식중 하나가 바로 크랩 요리다. 크랩요리는 싱가포르에 간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사람들이 추천하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크랩요리로 특히 칠리크랩과 페러크랩 요리가 유명하다.

그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살짝 매우면서 달짝지근한 칠리소스를 사용한 칠리크랩과 검은색 후추를 사용한 블랙페퍼 크랩으로 싱가포르 시내에는 이 크랩요리를 하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점보 레스토랑이다.

점보 레스토랑은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으로 클라키에 2곳이 있는데 늘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이다.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은데 에약하지 않고 가서 1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예약을 못해서 점보 레스토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2명 예약하고 한 시간 정도 후에 연락을 줄거라 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나왔다. 잠깐 리버사이드큐에서 도보로 걸어가며 클라키를 잠깐 구경했다. 



점보 레스토랑에 예약을 해두고 잠깐 클라키로 가는 터널 벽화가 아주 멋지게 그려져 있다. 긴 지하도 양쪽벽에 처음부터 끝까지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다양한 역사와 사람에 대한 그림이 있는 벽화 터널이다.



벽화터널을 빠져 나오니 길 건너에 보이는 클라키 싱가포르 클럽과 펍, 세계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싱가폴의 밤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중 하나로 호텔에서 가까워 오늘은 클라키로 가지않고 점보 레스토랑에서 전화가 올까 싶어 잠깐 주변을 구경했다.




날씨가 더운탓에 물이나 하나 살까 싶어 쇼핑센터에 들어왔는데 싱가포르에 왠 홋카이도 아이스크림 ???

물을 사러 들어왔다가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따라 함께 줄을 섰다.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녹차 아이스크림 가게로 다문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이라 그런지 세계 각지의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듯 하다.



물 사고 있는데 녹차 아이스크림 하나 달달하니 쌉싸름한 녹차 맛이 느껴진다.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고 있는데 점보 레스토랑에서 전화가 왔다. 자리가 났으니 오라는 전화였다.



40분 정도 주변을 돌아다니다 드디어 점보 레스토랑에 착석 각자 따로 시키느니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을것 같아 그냥 코스 2인을 주문 했다.


코스요리 주문서


점보 레스토랑의 아이콘이라고 할까? 크랩이 그려진 네프킨



코스요리 주문서에 중국어와 영문이 있지만 정확하게 뭔지 몰랐는데 처음 나오는 것은 용과와 믹스 과일 쥬스 아주 달달하다.



두번째로 나오는 것은 망고와 야채가 곁들어진 샐러드 달달한 망고와 함께 상큼한 맛이 느껴지는 야채는 계속 숟가락이 가게 만드는 맛이다.



계란과 야채 그리고 게살이 들어간 뽁음밥 칠리크랩 소스와 비벼 먹으면 더 맛있다.


그리고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진 야채 무침



그리고 싱가포르 크랩 요리의 대명사라 불리는 점보 레스토랑의 칠리크랩 소스가 달짝지근하면서 살짝 매운 꿀맛이라고 해야할까? 계속 소스를 숟가락으로 떠먹게 만드는 꽤 중독성이 강한 소스다.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살짝 매콤한 아주 적당하게 간이 적당히 좋아 입에 착착 붙는다.



크랩도 속이 꽉 차 있으며 비닐장갑이 있으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 휴지만 있다. 



뽁음밥과 함께 나오는 번은 칠리크랩 소스와 함께 먹으면 꿀 맛이다. 크랩도 살이 꽉 차 있는데 속까지 소스가 베여 있어 더 맛있는 느낌이다.

크랩을 다 먹고도 둘이서 소스를 싹 긁어 먹었을 정도로 소스가 정말 맛있다. 점보 레스토랑의 칠리크랩 소스는 지금 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일만큼 달짝 지근하면서 새콤한 참 중독성이 있는 맛이었다.

크랩은 크랩대로 먹고 밥은 소스에 비벼서 그리고 번은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코스 요리는 둘이서 먹기 양이 부족하지 않으며 3이서 먹어도 좋을것 같다. 따로 맥주를 하나 주문해 마셨는데 맥주와 함께 먹어도 꽤 맛있다.



마지막으로 후식은 달콤시원한 과일 빙수가 나왔다. 후식까지 깨끗하게 마무리 했다.

점보 레스토랑의 칠리크랩은 가격이 비싼게 흠이랄까? 싱가포르 여행중 가장 비싹게 먹은 식사인데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1인당 80싱 달러 정도를를 지불했다. 소스와 요리들이 워낙 맛있어 입이 즐겁긴 했지만 한끼 식사로 역시 비싸긴 비싸다.

사실 이날 이후로 계속 노점과 저렴한 식당에서 끼니를 때웠지만 싱가포르에 노점도 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많다.

칠리크랩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라 아마 다음에 방문한다면 좀 더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시장이나 차이나타운의 푸드 스트리트의 노점을 이용할 것 같다. 노점은 그날그날 크랩의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데 점보 레스토랑의 반값정도면 2이서 충분히 먹는다. 

싱가포르 여행중 한번의 사치가 필요하다면 괜찮은 곳이 아닐까?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곳이다. 사실 저 소스만 따로 판매를 한다면 사오고 싶었다.

참고로 점보 레스토랑은 체인점이라 싱가포르의 꽤 여러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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