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루(TARU) 어째 좀 생소한 이름일수도 있으나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듯 tv엔 그렇게 자주 나오는 가수는 아니나 가창력은 이미 오래전에 인정을 받은 가수다. 이 이름을 처음 알게된건 에피톤프로젝트의 앨범 feat(타루)에서다. 목소리가 조금 허스키한거 같으면서도 투명한 느낌이 드는 목소리 그 뒤로 잊어버리고 있다가 2007년 더 멜로디(The Melody)의 보컬로 다시 목소리를 들어보게 됐다. 그녀는 MBC드라마 <뉴 하트>OST ‘내겐 사랑 하나’와 에픽 하이 ‘1분 1초’, 휘성 ‘Love Seat’에 피쳐링에 참여해 가창력은 물론 감성 짙은 표현력으로 인정받았고 최근 캔유 블링폰 CF 삽입곡 ‘Bling Bling’으로 대중들앞에 목소리를 다시 들려줬고 이번에 스윙잉 팝시클(Swining Popsicle)과 함께 작업하여 정규앨범 <타루(TARU)>가 나왔습니다.
cd자켓안에는 가사집과 cd에 taru라는 글자가 입혀져 있네요.
앨범엔 모두 13트랙이 있으나 실제 cd를 넣어보니 14트랙으로 나온다. 마지막 14번은 혹시 히든 트랙인가하며 들어보니 1번트랙에 있는 Night Flying과 같은 곡인데 곡의 길이가 다르네요.
TRACK
01. Night Flying
02. 세탁기 - 원곡 : Swinging Popsicle의 スノ_イズム (스노우이즘)
03. 연애의 방식
04. Sad Melody - 원곡 : Swinging Popsicle의 哀しい調べ
05. Talk & Play (feat. naru)
06. Just Go
07. 쥐色 귀, 녹色 눈
08. 내일이 오면 (Duet with 권순관 from No Reply)
09. Daydreaming
10. Slow Star
11. Don't Let Me Down - 원곡 : Swinging Popsicle의 ドント レット ミ_ダウン
12. Yesterday (new version)
13. 시간의 날개 (Sentimental Scenery)
14. Night Flying
타루의 이번 앨범에서 보면 스윙잉 팝시클의 번안곡 3곡과 게임음악으로 먼저 공개되었던 Slow Star, 시간의 날개, 그리고 타루의 예전 곡 Yesterday를 빼고 나면 총 13곡 중에 완전한 신곡이라 할수있는건 모두 7곡 입니다. 스윙잉 팝시클을 잘 몰랐든 제게는 새로운 곡이 11곡 이네요. 좀 허스키한것 같으면서도 투명한듯 맑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보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앨범에서 07. 쥐色 귀, 녹色 눈 이 트랙은 꼭 누굴 비판하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타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서 MB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대중가수 시국선언에도 참여할만큼 정치의식이 뚜렷한 가수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7번 트랙은 가사를 보면 현재 시국과 미디어법에 대한 비판적인 그녀의 뚜렷한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종이로 만들어지는 위태로운 왕국과 명예롭지 않은 왕관 행복을 강요하는 TV
모두가 병들었어도 아프지 않을 능력과 눈과 귀를 가리고서 입을 틀어막을 권리
- 쥐色 귀, 녹色 눈 중 -
사실 CD란걸 구입안한지 몇년째이고 요즘 아이돌 노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보통 벅스에서 쿠폰으로 디지털음원으로 마음에 드는 앨범에서 몇곡씩 골라서 사는 습관을 가진지 오래인데 이번 앨범은 위드블로그에 리뷰에 올라와 있길래 처음으로 음반리뷰를 신청해봤는데 이렇게 선정이 되어 오랜만에 cd란걸 만져보네요. 앨범에 나오는 음악들은 모두 마음에 듭니다.
제 취향엔 딱 맞는듯 가을날 듣기에 딱 좋은 노래들이네요. 아마 목소리를 들어보시면 아 이 목소리 하실분이 계실지도 여자 보컬중에 목소리에 반해서 좋아하게 된 홍대 인디밴드의 두 보컬이 있는데 바로 요조와 타루입니다. 여기에 한희정을 넣으면 홍대의 3여신으로 불리지요. 오랜만에 꽤 귀를 즐겁게하는 음반을 만났네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으로 만날수 있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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