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크샵은 프라하에 4곳인가 있는데 지역 베이커리 카페로 현지인이 소개해줘서 간 곳이다.
마침 베이크샵 올드타운점은 내가 있는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프라하 여행 중 2번 정도 찾아갔는데 프라하의 베이커리 카페 중 하나로 아침 식사도 가능한 곳으로 당근케이크가 시그니처 메뉴이며 빵이랑 케이크도 꽤 괜찮은 곳이다.
단 관광지구인 올드타운 쪽에 있어서 가격은 다른 베이커리 카페 대비 조금 비싼 편이며 프라하성 아래쪽에도 지점이 하나 있었다.
아마 빵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면 괜찮은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구시가지의 건물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건축제한 때문에 꽤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데 이곳을 여행하다 보면 고딕 양식, 로코코 양식, 르네상스 양식까지 지어진 시기에 따라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베이크샵은 유대인 지구와 좀 가까운 곳에 있는데 18세기 정도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담배를 피고 싶으면 외부에 설치된 어닝 아래에 의자 2개에 의자 손잡이를 탁자로 활용하는 자리가 있으니 그쪽에 앉으면 된다.
밖에서 볼 때는 내부가 넓어 보였는데 밖에서 보는 것만큼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다.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개방감이 좋고 따로 테이블이 없고 모든 좌석은 거리를 바라보는 구조로 되어있다.
참고로 이 베이커리에서 유명한 빵 중에 하나가 당근 케이크다.
그리고 저녁 마감전에 여기에 들렀는데 마감 시간 전에 가니 빵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곳에 가려면 차라리 오전이나 저녁 시간전에 가는 게 더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다.
이렇게 큰 머랭은 처음 봐서 사진을 하나 찍었다.
빵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2종류를 골랐는데 하나는 빵에서 과일 맛이 많이 나서 좀 신기했는데 빵과 함께 커피도 꽤 괜찮았다.
조각 케이크도 테이크 아웃으로 먹었는데 어떤 케이크는 너무 달고 다른 건 또 의외로 맛이 정말 좋았다.
이건 다음날 오후에 가서 먹은 빵인데 호두파이가 꽤 맛있었다. 다른 하나는 실패한 빵이라고 할까? 어쨌든 내입에는 안 맞는 빵이었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 구시가지의 유대인 지구와도 가깝고 천문탑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 도보로 프라하 구시가지를 여행한다면 찾아가기 쉽다.
베이크샵은 오전 7시부터 오픈하는데 꽤 일찍 오픈해서 가볍게 브런치나 아침 오믈렛을 먹으러 오는 여행자들 한테도 꽤 괜찮은 곳으로 커피도 의외로 꽤 맛있다. 참고로 저녁 시간이 지나면 빵이 많이 팔려서 종류가 별로 없으니 참고하자.
이 가게의 단점은 다른 프라하의 다른 베이커리 카페들보다 빵이나 케이크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이다.
베이크샵 올드타운점 주소 : Kozí 918/1, 110 00 Staré Město, 체코
영업시간 : 07: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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