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Cameron Highlands)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고산지대로 한국과 비교하면 강원도 정도라고 할까?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는(Cameron Highlands) 영국 식민지 시대 카메론이란 성을 가진 영국인이 이곳을 처음 발견했다고 하는데 말레이시아 최대의 고원지대로 고산지 식물과 고산지 농사를 짓고 있으며 고산지대라 날씨가 말레이시아의 뜨거운 날씨와 다른 선선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남아치고는 의외로 시원한 날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차로 3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인데 주로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카메론 하이랜드(Cameron Highlands)는 교통편이 좋은 곳도 아니며 현지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교통편과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 인프라가 발전된 곳이 아니라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에서 휴식하는 사람들
이 계곡은 동남아의 뜨거운 날씨를 피하기 딱 좋은 곳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피하고 있다. 우리같은 일반 관광객은 없는데 카메론 하이랜드는 사실 말레이시아 관광지로 알려진 지역은 아니다.
Cameron Highlands는 영문으로 해석하면 카메론의 높은땅이란 뜻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에서 휴식하는 사람들
차를 도로옆에 세워두고 사람들이 계곡 아래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풍경은 한여름 우리가 계곡에서 자주보는 모습과 비슷하다. 계곡 아래에는 우리의 국도변 휴게소와 비슷한 느낌의 말레이시아 노점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의 노점
노점에는 말레이시아에서 흔히 보는 과일들을 팔고 있는데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두리안을 상당히 즐겨 먹는다. 과일의 여왕이란 별명도 있지만 맛은 괜찮은데 두리안은 그 냄새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두리안은 냄새 덕분에 악명이 높은데 그 냄새를 비유하면 시궁창 냄새와 비슷하다. 그리고 그 냄새가 상당히 오래가는 편이고 한번 먹고나면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방귀가 잘 나오는데 달콤한 맛과는 완전 다른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두리안은 그 지독한 냄새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호텔에는 두리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있다.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의 노점 옥수수구이
버터를 발라서 구운 옥수수향이 코를 찌른다. 이건 우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끔 먹는 옥수수 구이와 비슷하다. 카메론 하이랜드는 한국의 강원도처럼 고산지대라 고구마와 옥수수가 의외로 꽤 맛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유명한 것이 고산지 채소와 딸기, 홍차다. 카메론 하이랜드는 BOH라는 말레이시아 최대의 차밭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의 노점 콩
이콩도 이 지역에서 많이 나오는 작물인데 먹어보지는 못했다. 콩이 너무 커서 사실 먹기 싫었다고 할까? 카메론 하이랜드를 여행하다 보면 이 콩을 많이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의 노점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의 과일
이곳의 과일은 대부분 맛있다. 동남아 지역의 대표적인 과일로 망고나 두리안 파인애플까지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았는데 단 딸기는 예외로 하고 싶다. 말레이시아 고산지 채소와 작물은 대부분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생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의 노점 편경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 계곡의 잡화점
사람 손으로 직접만든 말레이시아 전통 공예품 바구니는 옛날 시골마을 새끼를 꼬아서 만든 광주리와 비슷하다.
전통 공예품과 편경등을 도로변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도 우리 휴게소와 비슷한 느낌이다. 카메론 하이랜드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많이 알려진 여행지는 아니고 사실 한국에서 찾아보면 정보도 좀 많이 찾아보기 힘든 곳인데 첫째로 불편한 교통편 그리고 외길이라 차가 많이 밀리며 여유있게 여행하는 배낭 여행자들이 아니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관광 인프라가 발전한 지역은 아니지만 이곳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휴양지 페낭으로 가는 길목이라 잠깐 들렀다 가는 곳으로 많이 인식한다.
혹시 이곳에 가게 된다면 옥수수구이와 홍차는 꼭 먹어보길 권한다. 아마 차를 렌트해서 오지 않았다면 이곳까지 오지는 않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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