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를 열렸습니다. 새벽에 보기는 힘들고 아침에 다시 키노트를 천천히 한번 봤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소식이 꽤 많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tv os, ios 11, 새로운 워치OS, HIGH Sierra,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 아이패드 프로 10.5, new 맥북프로, new 아이맥, 아이맥 프로를 공개 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과 함께 새로운 하드웨어를 선보였습니다.
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진입은 후발주자로 늦은편인데 한국에서는 제대로 서비스가 될 지 미지수라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홈팟'은 인공지능 비서 시리를 탑재한 스피커로 현재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과 비교해 가격도 비싸고 다른 특별한 기능도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기본 모델이 349달러 선에서 시작하는데 다른 인공지능 스피커보다 가격도 높으며 옵션에 따라 70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딮러닝을 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하지만 다소 높은 가격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한국어는 아직 없어서 한국에서 서비스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10.5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9.7이 바로 단종 되어서 슬픈 소식이기도 하지만 아이패드 10.5가 그 자리를 대신 합니다. 기변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디스플레이가 더 크지고 새로운 칩셉의 탑재로 30% 정도 속도의 향상이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 보다 아마 WWDC를 보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ios 11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의 확장성이 더 기대가 됩니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ios 11 베타 버전을 설치하면 새로운 기능중 베타버전에 적용된 기능들은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지금 바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이맥 4K, 5K, 뉴 맥북프로
기다리던 제품군 중 하나였는데 아이맥 4k, 5k가 새로 출시 되었습니다. 꽤 오래동안 새제품이 나오지 않았던 카테고리라 이번에 새로운 제품이 나올것이라는 예상은 다들 하고 있었겠지만 현재 뉴 아이맥 4k, 5k 모두 애플 공식홈에 모두 등록 되었지만 아직 구매는 불가능 합니다.
맥북 프로 역시 인텔의 최신 cpu 카비레이크 칩셉으로 리뉴얼 되었습니다.
모든 iMac 모델에는 Thunderbolt 3(USB-C) 포트 2개가 기본으로 장착 되어 이전 세대의 모델 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 빨라 졌습니다.
또 새로운 맥 OS High Sierra는 속도에 꽤 초점을 맞춘 느낌입니다. 기존 OS 보다 모든 면에서 더 빨라졌으며 사파리의 경우 크롬보다 80%나 더 빠르다는 것 포토앱 역시 새로운 편집도구가 추가 되며 그동안 써오던 HFS를 대신해 AFS(Apple File System)으로 대체 합니다.
키노트의 데모에서 보면 HFS 파일 복사에 1분 정도 소모 되었지만 AFS 파일 시스템은 즉시 복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 애플은 VR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 했으며 시연 했습니다. 애플의 그래픽 엔진인 메탈은 메탈2가 되었으며 VR 엔진 탑재 바이브를 맥에서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용 올인원 PC라 할 수 있는 아이맥 프로는 기본 모델에 8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최대 18코어 제온 프로세서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기본 5K 디스플레이에 최신형 AMD Radeon Pro 베가 그래픽 GPU를 장착하고 있으며 메모리는 16GB 또는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저장공간은 4TB SSD를 탑재한 최고 성능의 맥 입니다.
애플은 아이맥 프로를 고성능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 게임, 가상현실 등의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가격은 4999달러로 올 12월 부터 판매 될 예정이며 비슷한 사양의 조립 PC를 만든다면 7000$ 정도로 가격도 저렴(?)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맥 프로를 아이맥으로 바꿔 놓은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고성능 PC로 확장성과 성능 모두 아이맥 제품군 중 최고라 할 수 있지만 가격 역시 최고네요.
애플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보여준 WWDC 2017.
이번 애플 이벤트는 하드웨어 제품군보다 각 카테고리의 웨어러블 제품군, 모바일, PC 제품군의 플랫폼의 변화가 가장 주목해 볼만한 부분인 듯 합니다. 각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는 OS의 속도와 연결성에 변화 특히 속도가 빨라졌음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았으며 TV OS, 워치 OS, 맥 OS 그리고 가장 중요한 ios 11의 등장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하드웨어 제품군은 예상하는 대로 였지만 OS에 변화를 주며 애플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ios의 변화는 올가을 출시 될 가칭 아이폰8이 슬슬 기대가 되는 WWDC 2017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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