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wc 2016에서 가장 빅 이벤트라 할 수 있는 삼성과 LG의 신제품 공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미 정보가 많이 노출되어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LG는 뜻밖에 재미있는 제품들을 대거 공개 했으며 삼성은 갤럭시S7을 중심으로 생태계 굳히기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 먼저 LG G5를 한번 볼까요 ?
LG G5와 그 친구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모듈방식의 새로운 스마트폰 G5 이미 모듈이 탑재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실물 사진도 공개 되었을때만 해도 디자인이 별루 였는데 역시 실제품은 아주 세련미가 가미된 심플하면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덮개를 열지 않고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부분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일체형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장점도 살렸기에 이 부분은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 모듈식 조립 스마트폰 구글 '아라 프로젝트'
모듈방식은 구글의 '아라 프로젝트'가 생각나게 합니다. 이벤트를 통해 G5를 보는 순간 조립식 스마트폰 소문만 무성하게 많았던 '아라 프로젝트'가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데 이 부분은 G5의 탄생에 LG전자와 구글이 어느정도 교감이 있었을거라 예측이 됩니다.
개인적 추측이지만 구글과 교감 없이 저렇게 깔끔하게 모듈방식이 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앞으로 이 모듈방식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도 궁금해 집니다.
이전에 테스트폰으로 먼저 유출된 사진을 보면 뒷태가 아름답지 않았는데 의외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후면키가 사라진 부분은 아쉽네요. 카메라도 많이 튀어나온 느낌은 아니며 컬러가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잘 입혀져 있는 느낌입니다.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 되었으며 하나는 광각 800만 화소, 하나는 일반 화각의 카메라로 1600만 화소 두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듈화 방식에 의미를 더해준 G5와 그 친구들 이번 이벤트에서 G5도 깔끔했지만 초대장의 의미대로 장난감들인 G5와 그친구들 입니다. 모듈방식으로 다양한 기기와 접속하며 무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물 인터넷의 시대 모든기기는 서로 연결된다고 하는데 모듈은 현재 이 방식에서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스마트폰이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 스마트폰과 함께 가지고 놀 수 있는 VR기기, 카메라 모듈, 뱅앵올룹슨의 오디오 모듈, 360카메라 그리고 로봇까지 현재 LG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가지고 나온 듯 합니다.
LG의 이번 G5 이벤트는 지금까지 본 이벤트중 가장 fun 했으며 세련미도 더해졌습니다.
이제 남은 숙제는 모듈에 어떤 의미를 더해서 계속 꾸준하게 확장하고 소비자를 이해시키고 구매 가치를 느끼게 해서 지갑을 열게 만드는게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LG는 스마트폰만 팔아서 안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스마트폰 즉 G5 판다면 모듈은 의미가 없습니다. G5가 LG 스마트폰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모듈을 어떻게 확장시킬지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현재 LG는 스마트폰도 팔아야 하지만 모듈도 함께 팔면서 확장해햐 하는 부담이 될 수 있는 큰 모험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태계 굳기히 들어간 삼성.
삼성은 이벤트전 부터 꽤 여유로운 모습 이었습니다. 이벤트 전에 이미 갤럭시S7, 갤럭시 S7 엣지의 정보가 대부분 공개 되었고 공개된 정보가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벤트도 물 흐르듯 매끄럽게 잘 흘러가며 깜짝쇼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갤럭시 S7보다 저커버그가 더 주목받은 느낌입니다.
외신도 그렇지만 마크 저커버그 인증샷이 엄청나게 sns에 올라왔습니다. 이벤트 화면중에 보이는 기자들의 모습이 갤럭시 S7의 배경화면을 마크 저커버그로 만들 기세로 보였습니다.
▲ 변하지 않는 패션 마크 저커버그의 입장. (아마 옷의 컬러가 바뀌면 파리패션쇼 메인에 초대 받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디자인을 좀 더 다듬고 방수기능과 함께 외장메모리 슬롯이 사용 가능해 졌습니다. 아마 외장메모리 슬롯은 많은 사용자들이 반가워 할거라 생각됩니다.
삼성은 큰 변화보다 더 다듬고 세련되게 그리고 가상현실 생태계 구축 굳히기에 힘쓴 모습입니다. 스마트폰이 이제 모두 상향 평준화 가 되어 가고 있고 삼성은 아직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선봉 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단 이벤트부터 여유있는 모습이랄까? 경쟁자를 어젠든 따라잡을 기술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습으로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모두 변화 보다는 더 다듬어서 세련되게 만들고 사용자를 위한 실용적인 부분을 흡수해 완성 했습니다.
방진방습, 외장메모리 지원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며 제품 자체의 완성도를 전작보다 높여 마무리 했습니다.
갤럭시를 좀 더 세련되게 그리고 가상현실과 기어를 통한 자신들의 생태계 구축 안드로이드가 아닌 액세사리 제품에 타이젠 OS를 사용하며 느긋함이 보입니다. 현재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좀 더 굳히기를 하며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으로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가 등장해 가상현실 플랫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G5와 갤럭시 S7 & 엣지를 비교해 보면 서로 다른길로 가고 있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스펙은 비슷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한 두기기의 주요 스펙은 AP : 스냅드래곤 820, 램 4GB, 저장공간 32GB, 1600만 화소, 800만 화소(전면) 기타 기능들 하드웨어상 제원은 실제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MWC 2016 빅 이벤트 관전평 요약.
LG G5 - fun하고 세련미를 더했으며 시선 끌기에 집중 했으나 함께 나온 친구들은 좀 산만하게도 보이고 LG가 시장을 바꾸기 위해 조급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임.처음 시도하는 방식에서 오류나 스마트폰뿐 아니라 모듈도 함께 팔아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음.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느낌으로 일단 모듈화 방식은 의미가 있고 앞으로 기대가 됨.
삼성 갤럭시 S7- 잘 숙성시킨 술을 보는 느낌, 큰 변화 보다 세련미와 실용적인 부분을 업그레이드 갤럭시 S7을 중심으로 가상현실을 통한 기존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며 여유있는 모습 숙성은 잘 한거 같은데 병을 바꾸지않아 조금 지겨운 느낌도 있네요.
잠깐 화웨이의 이벤트도 동영상으로 봤는데 화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화웨이 - 패기 하나는 세계 초일류 기업의 느낌, 대륙의 남자답게 대범하고 말은 호탕하게 잘하며 가격 역시 패기있게 내놓아 중국 사람들에게 폰을 강제로 하나씩 쥐어주고 1위를 해버릴 느낌이랄까요. 이번 화웨이 이벤트에서 P9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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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인용 : 현재 mwc 2016에 참가하고 있는 지인이 던져준 사진외 www.phoneare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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