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포토 기획자에게 듣는 2014년형 포켓포토 탄생의 비화.
▲ LG전자 포켓포토팀 유하나 과장, 김영철 과장.
지난해에 처음 선보여 꽤 인기를 끌었던 휴대용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 특히 여성들에게 큰 지지를 얻으며 일명 '포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할 수 있다는 점과 잉크가 필요없는 제로잉크 방식에 다른 포토 프린터보다 싼 유지비등으로 인해 올해 2014년형 '포켓포토'라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포켓포토를 기획한 사람들을 만나 LG 트윈타워에서 상품에 대한 기획과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솔직담백한 인터뷰와 함께 '포켓포토'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될것인지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했던 블로거들의 간단한 몇 가지 질문과 함께 '포켓포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 였는데 포켓포토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은 같이 한번 들어 보시죠.
- 본격적인 인터뷰 LG전자 포켓포토팀 김영철, 유하나과장 -
Q 1. 2014 포켓포토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
스마트폰의 발전이 포켓포토의 탄생 배경이 아니였나 싶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에서 직접 사진을 출력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층이 생겨나면서 기획하게 되었고 이번 2014년형 포켓포토는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부터 여러가지 외형의 변화가 있으며 기존에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이 가능 했지만 이번에는 IOS까지 지원하게 되었으며 포켓포토앱 역시 기존 고객들의 욕구에 맞춰 다양한 사진 프레임을 디자인해 완성 되었다.
Q 2. 2014 포켓포토의 타겟 고객은 ? 그리고 판매량에 목표가 있다면?
포켓포토는 주로 여성층이 주 고객이라 디자인 역시 여성취향에 많이 맞춰졌다. 지금까지 판매량은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경쟁사를 위협할 만큼 성공해 그덕에 지난해 6월부터 포켓포토팀이 정식 발족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 여성 고객들을 위해 기획된 포켓포토 헬로키티 에디션.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포켓포토 헬로키티 에디션은 키티 매니아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제품으로, 2014년형 포켓포토와 함께 젊은 여성고객에게 LG전자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기획되었다. 본체 이외에도 파우치, 박스 등 모든 아이템을 매우 신경 써서 준비한 야심작이다.
이 제품을 상품화하기까지 난관도 많았다. 라이선스 업체와의 로열티 관련해 가격, 수익성 이슈로 특정 국가와의 계약에 수 개월이 걸리는 바람에 출시일정을 맞추느라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난다. 파우치 제작업체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직접 진행했는데 품질 이슈를 조율하기 위해 중국 파우치 제작 공장까지 찾아가기도 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뿌듯한 기분이다.
Q 3. 포켓포토의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 무게와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개선이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휴대성은 포켓포토의 제품 포지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2014년형 포켓포토는 두께를 줄이면서 무게도 같이 줄였지만 내부 구조를 뜯어보면 안에 현재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꽉 차 있다.
1세대와 달리 탑 오픈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두꺼워지는 것이 불가피했다. 최소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탑 오픈 방식을 구현하는 것이 디자인 면에서 어려웠는데 연구소 등 유관부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 지금은 줄일 수 있는 최소 사이즈까지 줄인 상태지만, 앞으로도 소형화를 위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Q 4. 2014년형 포켓포토의 디자인 및 UX의 변화가 있다면 ?
디자인은 아무래도 주 타겟이 여성이다 보니 여성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외관적으로 복잡한 형상을 최소화하고 깔끔한 외관을 구현했다. 미니멀한 라인에 상큼한 컬러를 전면에 입혔으며, 움직임에 따라 은은한 빛을 반사하는 패턴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1세대보다 더욱 더 러블리한 외관으로 화이트, 핑크, 옐로우의 3가지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 달라진 포켓포토앱 UX 사진 프레임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상품기획팀 유하나 과장.
포켓포토의 주요 타겟 고객인 20~30대 여성들이 참여한 고객조사는 외부 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 여직원을 활용해 다각도로 진행됐다. 특히, 새로 추가된 콜라주 프레임은 여성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했고, 여성들이 엄선한 아이템을 주요 프레임 순으로 배치해 이들의 감성을 적극 반영했다.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 사용성 평가를 통해 1세대에서 하나로 표시되었던 LED 조명을 전원, 상태, 배터리로 나누어 각각 표시했다. 이는 기계 고장이나 에러 대응에 민감한 여성들을 UX관점에서 세심한 배려한 것이다.
Q 5. 징크방식에는 현재 한계가 있는데 사진 품질은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가 ?
징크는 잉크가 필요 없는 제로잉크 방식이라 다른 프린터 방식과 비교해 유지비가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과 함께 휴대하기 편하고, 유지비용과 간편한 사용법 등을 고려했을 때 징크방식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징크사와 함께 인화품질이나 개선점 등은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어느 정도 품질 개선이 이루어 졌다고 본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앞으로 더 발전한다면 출력물도 더 좋아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징크사와 함께 계속 연구 개발이 진행 될 것이다.
Q6. 인쇄 용지를 명함 등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할 계획은 없는가?
포켓포토의 주 목적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출력하는 것이라 휴대성을 포기하고 더 큰 사이즈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스마트폰에 맞춰 포켓포토의 사이즈를 좀 더 줄이거나 개량할 계획이다.
징크사와 협업해 좀 더 다양한 용지를 계획 중이며 그 중 하나가 오는 3월에 출시될 스티커형 인화지이다.
Q7. 2014 포켓포토 앱 그레이드 계획은? PC 전용 프로그램 추가 계획은?
앱은 현재 사진 꾸미기 기능 등 계속 업그레이드는 될 것이다. 포켓포토의 제품 기획 목적이 스마트폰에 맞춰서 나온 제품이라 현재 PC 애플리케이션은 당장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여러가지 고려를 하고 있다. 우선은 스마트폰에 계속 집중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다양한 색상의 프레임과 사진효과 필터들 현재 포켓포토 주 사용층이 여성 고객들 그리고 애기 엄마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UX나 디자인등은 주 고객층의 취향을 많이 반영해 디자인실에서 직접 모두 디자인하고 만들어 졌으며 사진 프레임 역시 디자인실에서 디자이너들이 직접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디자인 했으며 스마트폰에 맞춰 계속 앱은 개선이 이루어 질 것이다.
2014년형 포켓포토를 탄생시킨 상품기획팀은 지난 해 6월 ‘포켓포토팀’으로 정식 발족되었다고 합니다. 전담팀이 신설되었다는 건 앞으로 포켓포토에 거는 LG의 기대가 더욱 높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이에 인화해서 보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도 수많은 사진을 촬영해도 정작 인화하는 사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마음에 드는 사진은 포켓포토로 인화해서 확인해 보고 다시 보정해 큰 사이즈로 인화하곤 합니다. 지난 해 해외 여행 중에 꽤 유용하게 활용했던 제품이라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나마 궁금증도 해소되고 포켓포토의 성공으로 앞으로 LG전자에서 이런 재미있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제품이 기획되어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봅니다.
이상 LG트윈타워에서 포켓포토팀과 함께 한 2014년형 포켓포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 이 인터뷰는 LG전자의 협조를 받았으며 SOCIAL LG전자에 기고된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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